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 서울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이 10~11월 관내 희망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통합예술 연수 ‘예술로 나를 만나다’와 ‘예술로 삶을 만나다’ 시리즈가 높은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연수는 예술 기반 체험을 통해 교사의 정서적 회복과 회복탄력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연수는 감각 기반 명상, 몸·감정 알아차림, 비폭력대화(NVC), 예술적 자기 이해 등 표현예술치료 요소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10월에는 노영은 눈풀꽃 명상센터 대표가, 11월에는 모미나 서울대 객원교수(포이에시스 통합예술교육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참여해 몰입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기존 공연 관람 중심의 예술 연수와 달리 이번 프로그램은 교사 스스로 내면을 들여다보고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몸과 감정을 예술로 표현하는 과정이 치유적이었다”며 “교직 업무로 잊고 지냈던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사는 비폭력 대화와 자기 이해를 기반으로 한 활동이 교육 현장에도 큰 도움이 되었고 교사로서 통합예술로 정서적 회복을 경험한 새롭고 소중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지역의 문화재단과 협력을 통해 지역연계 예술교육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조현석 교육장은 “교원의 회복 경험은 결국 학생들의 풍부한 학습 경험으로 이어진다”며 “예술이 일상이 되는 지역연계 교육을 꾸준히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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