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 수능 국어영역 평이 .. 독서에서 등급 판가름 전망
진학사, 수능 국어영역 평이 .. 독서에서 등급 판가름 전망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2.11.1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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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올해 치른 수능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됐다. 다만 졸업생 응시 비율이 역대 최대인 만큼 상위권 경쟁이 상당히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진학사는 17일 국어영역 분석 결과 문학이 평이하게 출제되면서 독서에서 등급이 판가름 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기초 대사량을 다룬 과학(생명) 지문의 경우, 1,800자가 넘는 길이인 데다가 최근 출제되지 않았던 그래프 해석까지 동반되어 독해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문학은 익숙한 작품이 출제되어 수험생들이 낯설지 않게 문제에 접근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소설은 연계되지 않은 낯선 작품이었지만, <보기> 등을 토대로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선택과목의 경우, <화법과 작문>은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되었고, <언어와 매체>는 상대적으로 해석할 정보량도 많았으며, 언어 문항 역시 세부적인 형태소 분석을 요하는 등 까다롭게 출제됐다.

EBS 연계는 문학의 경우, 고전소설 <최척전>과 고전시가 <도산십이곡>, 현대소설 <음지의 꽃>이 연계됐다.

독서의 경우, 인문 지문 <유서의 편찬 경향>은 ‘사단칠정론’에서 연계됐고, 사회(법률) 지문 <불확정 개념>은 ‘기속 행위와 재량 행위’가 연계성이 높았다.

과학(생명) 지문 <기초 대사량 측정 방법과 클라이버의 법칙>은 ‘최소제곱법과 엥겔의 법칙’에서 적용 방법이 연계됐다.

킬러문항으로는 역시 독서 17번을 꼽았다. 지문에서도 독해하기 까다로웠던 그래프 해석과 연결된 문제로, 변수를 정확히 대입해 해석해야 했으며, 함정 선지들도 다수 있어 정오를 가리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독서 15번 문항도 독해하기 어려운 지문의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해야 하는 문제인 데다가, 지문에 직접 언급되지 않은 정보를 유추해야 해 난이도가 높았다.

언어와 매체 37번은 중세국어인 데다가 다소 낯선 유형으로 출제돼 각 사례마다 적확한 예를고르는 데 다소 시간이 소요되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학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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