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2 '즐거운 생활' 체육 분리.. 중학 스포츠클럽활동 확대
초1·2 '즐거운 생활' 체육 분리.. 중학 스포츠클럽활동 확대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4.04.2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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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초등학교 1∼2학년 '즐거운 생활'에서 체육 교과가 분리된다. 2022교육과정이 초등 1~2학년에 적용되자마자 개정이 추진된다. 중학교 스포츠클럽 활동 시간도 136시간으로 늘어난다. 교육계에서는 체육활동을 위한 충분한 여건부터 갖추는 것이 우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9차 회의를 열고 초등 1∼2학년의 신체활동 관련 교과를 신설하는 방향으로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코로나19로 청소년 비만, 체력 저하가 심화했다며 초등 1∼2학년 신체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체육을 별도 교과로 분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음악, 미술, 신체활동 등 세 교과가 통합돼 구성된 '즐거운 생활'에서 신체활동인 체육 교과가 분리되는 것은 약 40년 만의 일이다.

국교위는 이날 약 4시간에 걸친 심도 깊은 논의 끝에 17명 위원 전원이 신체활동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초등 1∼2학년의 신체활동을 분리하자는 안건에 대해서는 위원 17명 가운데 9명이 찬성했다. 반대는 2명, 기권 2명, 중도 이석에 따른 표결 불참은 4명이었다.

논의 결과에 따라 국교위는 초등 1∼2학년이 배우는 '즐거운 생활'에서 신체활동을 분리해 별도의 통합교과를 신설하는 방향으로 국가교육과정 개정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국교위는 중학교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운영 시간을 102시간에서 136시간으로 확대하는 안 역시 찬성 9명, 반대 2명, 기권 3명, 중도 이석에 따른 표결 불참 3명으로 통과시켰다.

국교위는 교육부에 초등 1∼2학년 신체활동 활성화와 중학교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학교 신체활동 지원 방안'을 수립해 추진할 것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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