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 보수 평교사보다 많다” .. 교장 반발에 기름 부은 인사처
“교장 보수 평교사보다 많다” .. 교장 반발에 기름 부은 인사처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3.02.17 15: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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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 교장보수역전 총력 대응 .. 승진시 1호봉 승급 요구
교장직급보조비 50만원 - 관리업무수당 9% 인상도 요구
한국교총이 교장 봉급 동결에 따라 평교사와 역전현상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 교장 교감승진시 호봉을 승급하는 보수체계 개선에 나섰다.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교장 봉급이 평교사보다 적어졌다며 전국 교장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인사혁신처가 실제로는 교장이 더 많이 받고 있다는 설명자료를 내놨다.

인사혁신처는 17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단일 호봉체계를 적용받는 교원의 경우 4급 상당에 해당하는 교장의 봉급(기본급)이 같은 경력의 일반 교사보다 적은 상황이지만 전체 보수는 같은 경력의 평교사 많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교장에게는 교사에게 지급하지 않는 관리업무수당(봉급의 7.8%)과 직급보조비(40만원) 등을 추가로 지급받고 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인사혁신처는 다만 한국교총과 한국국・공립고등학교장회 등의 교원 처우개선과 관련된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교장들은 인사혁신처가 문제의 본질을 외면한 채 교장들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것 처럼 매도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익명을 요구한 모 교육청 소속 장학관은 "인사혁신처의 해명이 교장들의 반발에 기름을 부는 격이 될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 장학관은 "이번 일을 계기로 불합리한 구조로 편성돼 있는 교원보수체계에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교육계가 진지한 논의에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총은 17일 교장 보수 역전 총력 관철활동에 들어갔다. 교총은 교장,교감 승진시 1호봉 승급과 현행 7.8%인 관리업무수당을 9%로 인상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교장에게 가중되는 책임과 의무를 반영 교장 직급보조비를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해 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4급 이상 공무원의 보수를 동결하고, 5급 이하 공무원의 보수는 1.7% 인상했다.

이에 따라 4급 상당에 해당하는 교장의 봉급(기본급)이 같은 경력의 일반 교사보다 적어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이런 상황에 대해 전날 입장문을 내어 "유감을 표한다. 처우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을 중앙부처 등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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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훈 2023-03-01 00:01:21
정신나간 소리들 하고 있네. 교장들아. 너네 하는 거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