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기교육감 진보진영 단일후보 성기선 유력
[단독] 경기교육감 진보진영 단일후보 성기선 유력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2.05.0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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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숙의평가단 투표서 과반이상 득표로 1위 .. 사실상 단일후보 확정

경기교육혁신연대, 10일 여론조사50% + 숙의공론 50% 합산 결과 발표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장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경기교육감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에듀프레스> 취재 결과 성 전 원장은 경기도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민주적 혁신 경기도교육감 후보단일화를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 숙의공론’ 토론회 이후 가진 숙의 평가단 투표에서 과반이상을 득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김거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 수석이 차지했고 박효진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과 이한복 전 한국폴리텍대학교 청주캠퍼스 학장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1위를 차지한 성 전 평가원장과 2위 이하 후보간 득표차가 세배 이상 벌어져 사실상 단일후보 경선 승부가 끝났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단일후보 최종 확정은 10일 오전 발표된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민 100명으로 구성된 숙의 평가단이 참여해 후보들의 토론을 지켜본 뒤 단일후보로 적합한 후보를 투표., 밤 10시 30분쯤 결과가 알려졌다.

경기도교육감 진보진영 단일후보는 숙의 평가단의 투표 50%와 8~9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50%를 합산해 선출한다. 

하지만 그동안 실시된 교육감 후보 여론조사는 후보들 간 편차가 크지 않아 숙의단 투표가 사실상 당락을 가를 것으로 예측돼 왔다.

실제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일과 8일 이틀 동안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여론을 조사를 한 바에 따르면 후보들간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구체적으로 경기도 교육감 후보 중 누가 낫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8.4%가 임태희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꼽았고 이종태 전 교육혁신위원회 상임위원 4.5%, 이한복 전 경기도교육연구원장 3.9%, 성기선 전 교육과정평가원장 3.0%로 나타났다. 

이어 송주명 송주명 한신대 교수 2.8%, 김거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2.4%를 각각 기록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 응답하지 않겠다고 한 부동층은 69.6%이다. 

한편 성 전 평가원장이 내일 최종 1위 후보로 선출되면 보수진영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과 6월 교육감 선거에서 맞대결을 펼치게된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 포인트로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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