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이초 교사 극단적 선택
서울 서이초 교사 극단적 선택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3.07.19 21:3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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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망원인 파악 중 .. 유족측 장례거부 빈소 안차려
조희연 서울교육감, "마음 아프다" SNS에 애도 글 올려
초등교사 극단적 선택 사건이 발생한 18일, 서울 S초등학교 앞에 경찰 순찰차들이 배치돼 있다.
초등교사 극단적 선택 사건이 발생한 18일, 서울 S초등학교 앞에 경찰 순찰차들이 배치돼 있다.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지난해 신규임용된 2년차 초등 여교사가 18일 오전 극단적 선택을 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S초등학교 1학년 A 교사(26)가 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오전 11시경 고인을 발견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A 교사는 지난해 임용된 2년차 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A 교사가 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지만 학교측의 신속한 조치로 현장을 목격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유족측은 장례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서울시내 모 대학병원에 빈소가 마련될 예정이었으나 밤10시 20분 현재 설치되지 않고 있다. 

유족측의 장례 거부사유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교육당국은 유족측과 대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원활치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경찰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중에 있다. 

사건이 알려지자 교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교사들의 애도와 분노가 들끓고 있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사인을 밝히는 진실규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다시는 교육현장에서 이러한 비극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9일 밤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고인을 애도했다. 조 교육감은 "서울 서초구 관내 한 초등학교 교사가 어제 오전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안타까운 일이 있다"며 "교육감으로서 아픈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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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2023-07-20 00:43:43
유족측이 장례를 거부할 정도면 분명 죽음에 석연찮은점들이 있다는거 아닐까요?

젊은 나이에.. 밤 늦게까지 텅 빈 교실에서 혼자 얼마나 외롭고 막막했을까요.. 선생님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선생님의 억울함과 답답함이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관련 교육당국 및 학부모분들... 또, 이야기를 듣고 분노하시는 시민분들.. 우리가 행동하지 않으면 결국엔 미래의 아이들에게 이와 같은 일들이 또 일어납니다. 저는.. 우리의 아이들이 안전한 대한민국에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로요... 제발...

대한민국교육반성하라 2023-07-19 22:27:29
참 안타깝다...

언제까지참으실겁니까 2023-07-19 22:26:01
인권쟁이들이 만든 끔찍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