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교원평가는 모욕평가 .. 즉시 폐지 결단을”
교총 “교원평가는 모욕평가 .. 즉시 폐지 결단을”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3.01.26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교원평가 자유서술식 문항에서 교사를 비하하고 성희롱한 세종 지역 고3학생이 퇴학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 한국 교총이 교사 모욕수단으로 전락한 교원평가의 즉시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교총은 26일 입장문을 내고 “현재 교원평가제는 학생에 의한 인기‧모욕평가,학부모는 자녀 의견이나 평판에 의존하는 인상평가로 전락하는 것을 넘어 익명 뒤에 숨은 학생 범법자를 양산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전문성 신장 취지는 실종된 채 부작용만 초래하는 교원평가제는 즉시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현행5점 척도 방식의 평가는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구체적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오히려 평가 철만 되면 교원들의 교육방식에 불만을 품은 학생들이 겁박하거나 모욕 주는 수단이 됐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서술식 평가는 교원 인권침해를 넘어 도를 넘은 성희롱, 반인륜적 표현까지 매년 되풀이되면서 서술식 답변은 아예 보지 않는다는 교원이 많다”고 전했다.

교총은“경찰수사까지 의뢰하는 지경이 된 교원평가제가 교단에 활력을 불어넣을 리 만무하다”며“교육부는 교총의 요구를 수용해 교원평가제를 즉각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