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바라는 어른의 모습은? ..K-EDU교원연합 설문조사
청소년이 바라는 어른의 모습은? ..K-EDU교원연합 설문조사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2.09.27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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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어른 ‘부모님’ ‘선생님’ ‘노무현’ ‘유재석’ '김종기' 등 꼽아
'어른을 찾습니다' 청소년 대상 설문조사 결과
'어른을 찾습니다' 청소년 대상 설문조사 결과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바라는 어른의 모습은 어떤것일까? K-EDU교원연합이 전국 중고생 30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어른을 찾습니다’ 설문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청소년들이 기대하고 바라는 어른의 덕목 45개 항을 제시하고 선택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 실망스러웠던 어른과 우리 주변의 진정한 어른에 대해서도 물었다.

조사결과 청소년들이 기대하고 바라는 어른의 덕목 중 1순위는 ‘강요하지 않고 권유하는 어른(1091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2순위는 ’따뜻하게 감싸주는 어른(791명), 3순위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어른(739명), 4순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어른(731명), 5순위 ‘믿고 기다려줄 수 있는 어른(541명)’ 순이었다.

청소년들은 공감과 신뢰를 바탕에 두고 소통이 가능한 어른들을 바라고 있으며, 사회적으로는 언행이 일치되고, 잘못을 인정하여 사과할 수 있는 용기를 지닌 성숙한 어른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더불어 청소년들은 우리 주변에서 만난 진정한 어른으로 주로 부모님과 선생님들을 많이 언급했으며, 고(故) 노무현 대통령, 유재석, 이태석 신부, 푸른나무재단 김종기 이사장을 꼽았다.

그러나 현재 활동 중인 위정자나 사회적 지도자 중 언급된 사람은 없었다.

박용현 위원장은 설문 결과를 공개하면서 “청소년들에게 기대하고 바라는 어른의 덕목을 물었지만, 그 결과는 아이들이라는 거울을 통해 들여 다 본 기성세대의 부끄러운 모습이었다”며 “이번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진지하게 성찰하는 모습을 다음 세대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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