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특집①] 수시 원서 마감, 수도권 경쟁률 치솟고 지방대 하락
[수시 특집①] 수시 원서 마감, 수도권 경쟁률 치솟고 지방대 하락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2.09.18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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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2023학년도 대입 수시원서 접수 마감결과 서울 시내 주요대학들의 경쟁률은 치솟은 반면 지방대는 하락을 면치 못했다.

입시전문기관 유웨이는 17일 올해 고3 수험생은 감소했으나 N수생이 크게 늘면서 논술 전형 및 종합 전형을 중심으로 경쟁률 상승을 견인, 대부분 주요대에서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 주요대를 기준으로 N수생이 주로 선호하는 논술 전형 지원 인원은 31만2천여 명에서 32만3천여 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학생부종합 전형 지원 인원도 24만여 명에서 25만6천여 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학생부교과 전형 지원 인원은 11만3천여 명에서 9만6천여 명으로 감소해 전형별 지원 경향에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대학별 경쟁률은 성균관대와 세종대의 논술전형 지원자가 크게 늘면서 전체 경쟁률이 각각 28.53:1(전년도 24.31:1), 20.87:1(전년도 15.4:1)로 상승했다.

경희대(서울) 27.23:1(전년도 27.18:1), 서울시립대 17.97:1(전년도 17.09:1), 한양대(서울) 26.43:1(전년도 25.67:1), 서울과학기술대 14.4:1(전년도 12.22:1), 이화여대 12.86:1(전년도 11.01:1), 중앙대(서울) 29.07:1(전년도 25.85:1) 등 대부분 주요대의 경쟁률이 작년보다 높아졌다.

다만, 건국대(서울) 22.74:1(전년도 24.31:1), 고려대(서울) 14.09:1(전년도 14.66:1), 서강대 27.15:1(전년도 28.84:1), 연세대(서울) 12.69:1(전년도 14.64:1), 한국외대(서울) 20.56:1(전년도 20.61:1) 등은 전년도보다 하락했다.

서울대는 수시모집 선발 규모를 337명 축소하면서 전체 경쟁률이 6.86:1(전년도 6.25:1)로 증가하였으나 지원 인원은 전년도 14,965명(모집인원 2,393명)에서 14,108명(모집인원 2,056명)으로 857명 감소했다.

중앙대(서울)도 수시모집 인원을 397명 축소하여 전체 경쟁률이 29.07:1(전년도 25.85:1)로 증가한 반면, 지원인원은 전년도 64,373명(모집인원 2,490명)에서 60,836명(모집인원 2,093명)으로 3,537명 감소했다.

지방 소재 국립대 경쟁률 대부분 하락

지방 소재 주요 대학은 수시모집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수도권 주요대에 비해 N수생 확대의 영향이 적어 경북대, 전북대 등을 제외한 대부분 대학에서 경쟁률이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전남대 6.3:1(전년도 8.09:1), 충남대 7.98:1(전년도 9.35:1), 제주대 4.9:1(전년도 6.56:1) 등 지방 거점 대학을 포함해 순천향대 5.93:1(전년도 7:1), 울산대 3.83:1(전년도 4.68:1) 등 대부분 지방 소재 대학의 경쟁률이 작년보다 떨어졌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시모집에서 수도권 소재 대학으로 소신/상향 지원하는 추세가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2024학년도 이후 수험생이 대폭 감소하면서 수도권과 지방 소재 대학 간 양극화 현상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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