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고사 아니라지만... 컴퓨터기반 학업성취도 평가 전면 실시
일제고사 아니라지만... 컴퓨터기반 학업성취도 평가 전면 실시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2.09.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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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6, 중3, 고2 실시 .. 2024년 초3~고2로 확대
학급단위 자율 신청, 학생 개개인 성취도 파악 목적
동영상 틀린그림 찾기- 컴퓨터 모의실험 문항 출제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모의상황형문항 예시. 자료 제공 교육부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컴퓨터와 노트북, 스마트기기를 이용 교과지식과 역량, 태도 등을 진단하는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가 이번 학기부터 전면 실시된다. 학생 개개인의 정확한 학업성취도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 수준 평가는 지난 2012년 이래 10년 만의 부활이다. 초등 6학년 대상 전수평가는 2012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중3학생 전수평가는 지난 2016년까지 시행되고 이후 중단됐다.

교육부는 6일 학교의 희망에 따라 자율적으로 평가에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학업성취를 9월부터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올해는 초6, 중3, 고2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이를 연차적으로 확대 오는 2024년에는 초3~고2 전학년으로 확대된다. 내년에는 초 5~6학년과 중3, 고1~2학년이 대상이다.

자율평가라는 말 그대로 학급단위로 자율적으로 신청해 시험을 치르는 방식이다. 전학년이 같은날 같은 문항으로 시험을 보는 일제고사와는 다르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올해는 9월 13일부터 10월 28일까지 1차 시험이 치러지고 이어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2차 시험이 실시된다. 이 기간 동안 단위학교 학급단위로 평가에 참여할수 있다.

평가 과목은 초중학생은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등 5개 과목이며 고등학생은 국어, 수학, 영어 등 3개 과목이다. 문항은 4개 유형의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된다. 같은 반이라 하더라도 학생마다 유형이 다르다.

또 컴퓨터를 기반으로 치러지는 시험이니 만큼 문항도 지필평가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예컨대 동영상을 보여주고 틀린그림을 찾게 하거나 특정 이론에 대한 모의 실험을 통해 성취수준을 평가한다.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인터넷 포털을 이용, 특정 정보를 찾아보는 시험 문항도 출제된다.

평가결과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에게만 제공된다. 성적은 1~4수준으로 구분해 제공한다.

교육부는 “교육 현장에서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의 객관적인 평가 환류 정보를 활용하여 학생의 학습 동기를 높이고 전인적 성장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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