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 수학이 열쇠 ..국어-영어 평이했다
9월 모평, 수학이 열쇠 ..국어-영어 평이했다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2.08.31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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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치러진 9월 모의평가에서는 수학이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31일 치러진 9월 모의평가에서는 수학이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31일 치러진 9월 모의평가는 국어의 경우 독서 지문의 길이가 짧고, 지난해 수능과 문항 유형이 유사하게 출제돼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입시전문기관 진학사는 이날 이같은 9월 모의평가 총평 결과를 내놨다.

예술 복합 지문 ‘아도르노의 예술관’, 사회(법률) 지문 ‘유류분의 반환’, 기술 지문 ‘웹페이지의 순위 표시 방법’이 EBS 교재와 연계되어 출제됐다.

문학의 경우 출제 작품과 문항이 대체로 평이한 수준을 보였다. 문학에서는 고전소설 <정수정전>, 현대시 <길>(신경림), 고전시가 <어부단가>가 EBS 교재와 연계되어 출제되었다.

선택 과목인 ‘화법과 작문’에서는 자료 해석 문항이 마지막 문항으로 배치되어 풀이 시간이 다소 촉박했을 수 있으나 난도는 평이했다.

‘언어와 매체’에서는 중세국어 문항이 출제되지 않았으나, ‘화법과 작문’ 대비 고난도 기조를 보였다.

수학 영역은 수능과 동일한 범위로 출제되는 올해 첫 시험으로 변별력 있게 출제되었다고 평가되는 전년도 수능 및 올해 6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어렵게 출제됐다.

또한, 공통과목이 선택과목보다 까다롭게 출제되던 기조 역시 유지하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었던 대다수의 학생에게 전반적으로 난도가 높다고 느껴진 시험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9월 모의평가의 재수생 비율이 최대인 점을 미루어 볼 때, 통합형 수능에 적응한 최상위권 학생들에 한하여 체감 난도가 낮다고 느끼는 학생들도 일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통과목의 경우, 작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 수준을 유지하였지만 고난도인 22번 문항이 다소 까다롭게 출제되었고, 수열 문제인 15번 문항의 계산 과정에서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세 과목의 난도는 서로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영어의 경우 작년 수능과 비교해 난이도가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문제 유형은 6월 모의평가 및 작년 수능과 대동소이했고, 문장과 어휘의 난이도 등은 학생들이 다소 어려웠다고 느꼈던 6월 모의평가와 작년 수능보다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특히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서 9월 모의평가는 빈칸추론 문제들의 난이도가 낮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코로나 이후로 학생들의 학습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이 시험 난이도에 매우 민감해진 것을 고려해도,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지난 수능과 6월 모의평가에 비해서 다소 쉽게 느꼈을 것으로 판단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9월 모평은 최종 수시 지원 여부 판단 및 정시를 준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잣대가 되는 시험으로, 결과보다는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좀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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