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러덩 수업' 용납 안 돼" .. 교권보호 정기국회서 여야 중점 과제로 선정
"'벌러덩 수업' 용납 안 돼" .. 교권보호 정기국회서 여야 중점 과제로 선정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2.08.30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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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의원, 교권 사라진 교실은 한마디로 개판 오분전"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충남 홍성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드러누어 수업 중인 여교사의 뒷모습을 촬용하는 영상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국회가 교권보호에 적극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교권 보호를 이번 정기국회 여야의 중점추진 공동과제로 선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한 남자 중학교에서 학생이 교단에 드러누워 수업 중인 교사를 밀착 촬영하는 동영상은 충격적"이라고 말문을 연 뒤 "사진만 본다면 교실은 한마디로 개판 오 분 전"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조롱과 욕설, 흉기에 이르기까지 일부 학생에 의한 교권 침해가 도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누가 교실을 이렇게 만들었느냐. 교실이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와 교육 당국은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권 침해행위는 교권 침해뿐 아니라 선량한 다수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행위로서 단호하게 지도하고 조치해야 한다"며 "학생의 인권은 소중하고 지켜져야 하지만 이런 짓까지 방관하고 묵인하자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새 정부는 무질서한 교육 현장을 바로잡아야 한다. 어려서부터 자기 행동과 결정에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타인을 괴롭히거나 피해를 주면 반드시 본인도 합당한 제재와 불이익을 받게 된다는 점을 인식시켜야민주적 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갖춘 건강한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여야는 정기국회에서 교권 침해 방지를 위한 초ㆍ중등교육법과 교원지위법 개정에 적극 나서설 것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교권 보호를 여야의 정기국회 중점추진 공동과제로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당리당략을 떠나 평화로운 교실을 만드는데 우리 사회의 중지를 모으자"고 호소했다.

이어 "여야, 진보 보수 가리지 말고 정치권과 사회, 교육 당국,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이 머리를 맞대고 교권 보호와 선량한 다수 학생을 위해 손을 맞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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