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교육회복 어떻게?.. 서울동부교육지원청 혁신역량 강화 연수
코로나 이후 교육회복 어떻게?.. 서울동부교육지원청 혁신역량 강화 연수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2.07.12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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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 싱가포르 국립 난양공대 교수 초청 온라인 연수
서울동부교육지원청 장학혁신역량 강화 연수. 싱가포르 난양공대 정호진 교수가 연사로 나서 싱가포르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서울동부교육지원청 장학혁신역량 강화 연수. 싱가포르 난양공대 정호진 교수가 연사로 나서 싱가포르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싱가포르 교육부는 우수한 교사 양성을 위해 엄청난 예산을 쏟아 붓는다. 코로나 19 위기를 거치면서 교사들이 보건업무부터 사회봉사까지 1인 다역을 수행, 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 했다는 판단에서다.”

정호진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 교수는 지난 11일 서울동부교육지원청 초청 혁신역량 강화 연수에서 싱가포르가 왜 국가적 차원에서 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교원들을 국가 발전의 최고 인력으로 예우하는지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연수에서 “싱가포르 교육부는 교사가 국가 인재 양성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 교사들의 손에 싱가포르의 현재와 미래가 달려있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부는 물론 사회 일반의 인식 역시 교사들이 우리의 조국 싱가포르를 건설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싱가포르 사회가 교사들을 중시하는 이유로 “교사들의 교육철학과 가치가 다음 세대인 학생들에게 학습되고 전달된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 교육부가 질 높은 교사교육을 위해 예비교사는 물론 현직교사들에게 등록금, 장학금, 교육 지원금, 월급 등 엄청난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정 교수는 싱가포르가 교원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또 다른 요인으로 코로나 19를 꼽았다.

코로나 19가 확산되자 싱가포르 교사들을 우리와 마찬가지로 담임과 교과 담당 등 기존 업무 이외에 보건교사로, IT교사로, 사회봉사자로 1인다역을 신속하게 수행하면서 의료진 못지 않은 큰 기여를 했다는 것이다.

결국 정부가 교사를 믿고 우대하고 인재양성에 적극적인 투자를 한 것이 코로나 19라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원동력이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날 연수에서 싱가포르의 ▲교사 양성과 선발 ▲전문성 계발과 역량 신장 ▲교사와 학생에 대한 정부의 지원 등을 소개한 뒤 코로나 19 이후 교육에 요구되는 새로운 역량을 중심으로 강연을 이어갔다.

연수에 참여한 동부교육지원청 양정임 장학사는 “이번 연수를 계기로 코로나 19 이후 교육회복을 위한 교사와 학생 역량지원 방안에 좋은 아이디어와 방향을 얻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병은 교육지원국장은 “서울교육이 추구하는 더 세계적인 교육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교육지원청 직원들의 세계 시민성 함양이 필수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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