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선생님’ 권택환, 교총회장 선거 출마 .. “尹 정부와 협상 가능한 최적임자”
‘섬마을 선생님’ 권택환, 교총회장 선거 출마 .. “尹 정부와 협상 가능한 최적임자”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2.05.02 14:4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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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총회장 선거 후보 릴레이 인터뷰 ③ 권택환 대구교대 교수
권택환 한국교총 회장 후보
권택환 한국교총 회장 후보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오는 6월 치르는 한국교총 회장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권택환 후보(대구교육대학 교수)는 "오직 선생님만을 위한 한국교총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 후보는 2일 “정권 교체기의 상황 속에서 자칫 우리 교육이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코로나로 더 힘들어진 학교 현장의 고충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새로운 정권과 강력한 유대를 유지하면서도, 우리 교육의 가치를 지키고 한국교총회원들의 권익이 최대한 실현될 수 있도록 신명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제 38대 한국교총 회장 선거에 출마를 위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후보 등록 직전까지 37대 한국교총 회장 직무대행을 수행했다.

한 달의 직무대행 활동이었지만 대통령 인수위원회와의 간담회, 정책협의 등 굵직한 사업을 주도하고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권 후보는 이날 <에듀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정권 교체기에 우리 한국교총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학교현장을 폭넓게 이해하고, 공백 없이 정부를 상대로 직접 협상이 가능한 인물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최적의 후보라 자신한다”라고 강점을 소개했다.

실제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위원, 대한체육회 문화환경교육위 위원 등 교육계의 비중있는 역할을 맡았으며, 한국교총 회장직무대행, 수석부회장, 한국교육신문사 대표 등 교총의 핵심적인 직무를 수행해왔다.

경북 울릉초 등 학교에서 13년간 평교사로 재직하며 섬마을 학교, 농어촌 학교, 도심의 학교의 다양한 현장의 경험을 갖고 있다.

이어 13년간 교육부 전문직으로 재직하며 보건, 특수 등 여러 역할을 맡으며 전문성을 발휘했다. 현재는 대구교육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교육연수원장, 평생교육원장을 역임했다.

“학교에서 13년, 교육부에서 13년 그리고 선생님을 양성하는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우리 교육을 보다 넓은 범위에서 직접 경험해 왔다”는 권 후보는 “우리 선생님들이 보람을 느끼고 행복하게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기 위해서는 든든한 버팀목이 필요하고 그 중심엔 강한 교총이 필요하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 현장의 이야기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들으며 선생님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때로는 선생님들의 고충을 듣고, 때로는 맨발로 함께 걸으며 건강을 챙기기도 한다. 우리의 이야기들이 현실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권 후보는 "교육계 패싱이라는 우려 섞인 말이 나올 정도로 지금 시점은 우리 교총은 물론 교육계 전체에 정말 중요한 때이다. 교원지방직화를 저지하고 교권을 지키며 선생님의 전문성에 걸맞은 대우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공백 없이 추진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의 공약은 ▲교원수당-보수 인상 ▲교권보장보험 신설 ▲교원성과급 차등 지급 폐지 ▲사학자율성 강화 및 사립교원 근무여건 개선 ▲교원지방직화 및 유초중등 지방이양 저지 등이 대표적이다.

‘가장 빠른 6G’를 모토로 ▲Guard(교권 보디가드), ▲Growth(회원 공익 극대화), ▲Generation(MZ세대부터 은퇴교원까지 세대별 맞춤 프로그램), ▲Good & good(복지제도의 확대), ▲Go to future(미래 교육 대비), 6대 영역 125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한편 교총은 내달 2일 후보자 확정 및 선거인 수를 공고하고 오는 6월 2일까지 선거운동 기간을 갖는다. 이어 6월 7~16일까지 우편투표를 실시하고 6월 20~21일 개표를 진행 후 당선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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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래 2022-05-02 17:36:18
교총도 힘을 가지고 선생님들의 교권보호와 복지 증진에 관심을 많이 가지면 좋겠습니다. 그 적임자가 누굴지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세번은 생각해보고 결정하려고 합니다.

박정현 2022-05-02 15:26:36
권택환 교수님과 한국교총에서 다양한 일들을 함께 하며 교육에 대해 갖고 계신 확고한 신념과 따뜻한 마음을 많이 배웠습니다.
정권교체기에 우리 한국교총의 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공백 없이 우리 교육의 권리와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
학교 현장에서 13년, 교육부에서의 13년을 통해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혜안과 실력을 갖추신 권택환 교수님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