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실 교육과학수석에 김창경 한양대 교수 유력
윤석열 대통령실 교육과학수석에 김창경 한양대 교수 유력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2.04.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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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경 한양대 교수
김창경 한양대 교수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윤석열 정부의 초대 대통령 교육과학수석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창경 한양대 교수가 유력하다고 인수위 고위 관계자가 18일 전했다.

인수위 소식통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최근 “김 위원이 신설되는 교육과학수석으로 갈 것 같다”며 “당선인의 신임이 두터워 인수위에 이어 대통령실 수석까지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을 보좌할 참모진 인사는 이르면 이번 주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신설이 검토되는 교육과학수석은 교육과학기술분야와 중소벤처기업 분야를 관장하게 된다.

특히 청와대 정책실을 대신하는 민관합동위원회와 오는 7월 출범 예정인 국가교육위원회 및 교육부와 업무 조정 역할도 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 초대 교육과학수석이 유력한 김 교수는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에서 초대 과학기술비서관을 지낸 인물이다. 이후 교육과학기술부 제2 차관으로 근무했다.

이번 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4차 산업혁명선도정책본부장을 맡아 디지털 플랫폼 정부 공약을 설계했다.

앞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는 박근혜 후보의 정책자문 역을 맡은 바 있다.

윤석열 당선인과의 인연도 각별하다. 윤 당선인과 김 교수의 부친이 연세대 교수라는 공통점과 함께 서울 연희동에서 살며 친한 선후배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충암고, 서울대를, 김 교수는 경동고와 서울대를 각각 나왔다.

윤석열 정부에서 교육분야수석이 신설되면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 폐지된 이래 5년 만의 부활이다.

교육계는 교육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대통령에게 정확하게 전달되고 갈등 상황에 대한 정책조율이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으로 교육분야 수석비서관이 처음 신설된 것은 지난 1980년 전두환 정부에서다. 이후 노태우 정부가 들어서면서 폐지됐다가 김영삼 정부에서 교육문화수석비서관실이 부활됐다.

하지만 2년 만에 또다시 폐지되고 이후 등장한 김대중 정부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을 부활시킨다. 그러나 노무현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폐지된 뒤 이명박 정부에서 부활 돼 박근혜 정부까지 유지됐다. 탄핵으로 정권을 잡은 문재인 정부는 이를 또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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