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도 힘든데... 잇단 고발에 괴로운 보건교사들
방역도 힘든데... 잇단 고발에 괴로운 보건교사들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2.04.01 17:42
  • 댓글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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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단체, “마스크 착용·자가검진 강요 .. 민형사상 책임 묻겠다"
한 학부모단체가 전국 초중고 보건교사들에게 보낸 공문.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청소년 백신접종에 반대하는 한 학부모 단체가 전국 초중고 보건교사들에게 마스크 착용 및 자가검진키트 사용을 강제할 경우 고발 등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실제 행동에 나섰다.

1일 현재 고발된 교원만 모두 4명. 보건교사를 비롯 교장, 교무부장, 어린이집 원장 등 직책도 다양하다.

경기도에 본부를 둔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는 최근 각급 학교 보건교사들에게 보낸 공문에서 “교육부나 교육청은 자가진단검사 등을 권고사항으로 정하고 있으나 실제 학교현장에서는 강제로 실시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민형사 소송 등 법적 분쟁이 발생할수 있음을 경고 했다.

이어 KF80 이상의 마스크를 강요하고 교실 입실 불가 등 불이익을 주는 학교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공무집행방해와 업무방해, 강요죄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일 현재 보건교사를 비롯 교장과 교무부장, 어린이집 원장 등 현직 교원 4명을 경찰에 고발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들이 지적한 강제 행위는 ▲교실 등에서 마스크 착용 강요 ▲자가진단키트 선제검사와 자가진단앱 사용 강요 ▲코로나 백신 부작용 고지 및 백신 접종 강권 행위 등이다.

실제 경기도 분당의 한 중학교 보건교사는 배신 부작용 위험성을 학생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분당경찰서에 고발됐다.

자가진단앱을 하지 않은 학생들의 교실 출입을 금지 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무부장도 이들에게 고발당했다. 경기도의 또 다른 중학교 교장은 자가검진키트 사용을 강제했다는 이유로 고발당했다.

학인연은 이들 학교에서 담임교사가 부모 동의 없이 학생들에게 화장실에서 선제검사를 하도록 요구하는가 하면 선제검사를 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화장실 청소를 시킨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교문 앞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의 자가진단앱 사용 여부를 조사한 학교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보건교사들을 난데 없는 고발 공문에 불만을 나타낸다. 코로나 최일선에서 감염위험을 무릎쓰고 예방활동에 전념하는 데 이런 괴롭힘까지 당하면 교사들의 사기는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하고 있는데 이를 마치 강요하는 것으로 인식, 고발을 일삼고 있다”며 교육당국에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그러나 교육청 등 교육당국은 “이들 단체가 보낸 공문이 법적 효력이 없다”면서도 “가정통신문 등 코로나 예방 안내문을 보낼 때 반드시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첨부하라”는 등 보건교사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이다.

서울시내 한 보건교사는 “교육부나 교육청은 마스크 착용이나 백신접종을 권고라고 하면서도 실상은 감염 확산 예방을 요구하는 바람에 교원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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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선 2022-07-19 14:47:22
학인연 최고!
권고를 의무로 강제 하니 고발 당하지.
선생님들 정신 차리세요.
학부모님들도 정신 차리고 아이들 마스크
벗기세요.제발요.
이러다 평생 마스크 쓰겠어요.
마스크 바이러스 못 막아요.
몇년동안 마스크 썼는데 바이러스 종식됐나요?머리는 왜 달고 다니는지…
생각좀 하고 사세요~
학교에서 언제부터 아이들 건강 관리 까지
했습니까?아이들 아프면 학부모들이
알아서 병원가고 학교 안보냅니다.
코로나=사기 pcr=사기 마스크도 사기 모두 뻥!! 지구가 없어져야 바이러스 종식됩니다.
모든병이 바이러스만 있는줄 알겠어요.
한국은 위암 교통사고로 더 많이 사망합니다.
코로나가 그렇게 무서우면 집 밖에도
나오지말고 집에서도 마스크 쓰세요.
죽어서도 써라!!사기라는걸 눈치채고도 계속 사기당하는 호구가 될겁니까?

나도 학부모 2022-04-22 21:04:13
교육청 주무관 한명도 고발 했어요.
날도 더워지는데, 마스크를 벗겨줘도 마땅찮은 상화에 방역법에도 없는 kf80을 강제로 씌우고 있었고,
만 14세 이하는 과태료도 없는데 그럼 아이를 벗기고 있어도 됐는데, 강제로 씌우는 법이 있다고 개뻥을 치고.
노마스크로 있다가 코로나 걸리면, 학교안보내고 감기약 먹으면 되는데, 웬 지랄들인지 진짜.
국민을 전부다 무식한 머저리로 보는지.
감기약 먹으라 하면 그게 감기지 무좀이겠니?

이지 2022-04-22 15:42:54
선생님들, 교육부에서 하라는대로 하는거다 라고 변명하실꺼면 철저하게 하라는대로만 하셔야죠 교육부에서 권고라고 하는데 왜 자꾸 오버해서 강요하고 강제성을 띄는겁니까 그러면서 무슨 사기가 떨어진다고 하시나요

스팸아님 2022-04-22 15:36:57
권고를 강제하니 고발당하는게 아닌가. 교육부의 하수인 노릇이 아닌 학생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교사가 되면 누가 왜 고발을 하겠나

학부모 2022-04-22 13:15:15
교육부에서 권고라는데 학교에서 강제하니까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