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서울교육감 출마선언, “공정한 서울교육 수호자 되겠다”
조전혁 서울교육감 출마선언, “공정한 서울교육 수호자 되겠다”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2.03.21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중고 자율성 강화, 혁신하는 학교 육성 ..혁신학교는 폐지
'학부모의회' 신설, 학부모의견 서울교육행정에 상시 반영
민주시민교육, 노동인권교육, 통일교육 폐지 헌법교육 강화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1일 서울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무너진 서울교육을 다시 세우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모든 학생들의 공정한 교육을 보장하는 수호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창의와 혁신을 깨우치는 교육, 도전과 열정이 존중 받는 교육, 학부모 존중 교육행정 실현과 협력적 교육체제 구축을 서울교육 정상화를 위한 3대 비전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혁신하는 학교 육성 ▲안전한 학교공간 구축 ▲예체능 중점학교 설립 ▲4차 산업혁명 역량교육 강화 ▲대안교육 육성 ▲학부모의회 신설 ▲돌봄교실 품질 향상 ▲교육의 정치적 파당적 이용 근절 ▲헌법교육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조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서울시의원회관에서 출마 선언식을 갖고 경험과 비전, 용기있는 실천력으로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교육혁신의 큰 물결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먼저 좌파권력 30년과 조희연 서울교육 8년은 오만과 불통, 무능력으로 심각한 교육파괴를 가져왔다고 진단했다.

특히 서울교육 행정은 특정세력의 이념적 편견으로 학력저하와 교육양극화가 돌이킬수 없는 수준에 이르고 교육을 통한 희망사다리는 풍비박산이 났으며 조국과 같는 약삭빠른 선민들의 불공정한 리그가 됐다고 개탄했다.

이어 자신은 교육감이 되면 특정집단의 대변자가 아니라 모든 서울학생들이 저마다의 능력에따라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수호자가 되겠다고 했다.

또 서울에서 혁신적이고 공정한 교육 리더십의 모범을 세워 고사하고 퇴보로 일관한 조희연 교육행정을 일신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조전혁 예비후보가 이날 출마선언에서 공개한  주요 공약이다.

▶학력저하 및 양극화 해소 = 학력평가를 강화하겠다. 필요하다면 수시로 평가하고, AI를 활용한 모바일 테스트, 컴퓨터 베이스 테스트 등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수준을 과학적으로 평가해 개별 학습지도가 가능하도록 하겠다.

▶'혁신하는 학교' 육성 = 허울뿐인 혁신학교는 폐지하고 서울의 모든 학교를 명실상부한 ‘혁신하는 학교’로 만들겠다. 사립학교의 자율성은 너무나 당연한 헌법적 권리이다.

공립학교의 경영도 폭넓은 자율성과 다양성을 부여해 학교마다 혁신의 파동이 일어나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예산의 자율성도 강화하겠다. 학교의 교육예산에 꼬리표를 떼고 다양성, 자율성 교육을 위한 ‘포괄 예산제’를 도입하겠다.

▶안전한 학교 공간= 학교를 ‘생각의 힘’을 기르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 학생 수 감소에 따른 빈 교실을 학생들을 위한 창의 공간으로 만들겠다. 태양광 패널로 뒤덮인 학교 옥상에 공원을 조성해 학생들이 사계절과 자연을 느끼고 호흡하는 사색의 공간으로 구축하겠다.

▶예체능 중점학교를 설립 = 예술, 체육 교육 강화와 다양한 예체능 진로진학 지도를 통해 서울을 소프트파워 1등 도시로 만들겠다. 서울의 각 구별로 최소 하나 이상의 미술교육 중점학교, 음악교육 중점학교, 체육교육 중점학교 설립을 유도하겠다.

▶4차산업혁명 역량 강화 = 학생들이 4차 산업사회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하겠다. 맛보기 수업 수준에 불과한 코딩 수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겠다. AI 문해력을 높이는 교육을 시행하겠다. 특히 특성화고등학교에서는 코딩과 AI 문해력 교육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

▶대안학교 육성 =대안교육을 선택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다. 공교육 시스템에 실망하거나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들을 만족시키지 못한 우리 공교육 시스템의 책임이다. 이들에게도 교육 바우처 등을 통해 교육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학부모의회 신설 = 교육감과 관료들의 일방적, 수직적 교육행정 시대는 끝났다. 서울시 교육행정의 시작과 끝은 서울시민과 학생, 학부모입니다. 특히 학부모는 교육의 절대적인 주권자이다. 학부모·시민의 교육주권 시대를 선언하겠다.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기반의 학부모 참여 의사결정 플랫폼 <서울교육 아고라>를 구축하여 서울시민과 학부모들이 직접 서울 교육행정에 참여하도록 하겠다. 학부모의 의견이 상시적으로 교육정책에 반영되도록 반드시 ‘학부모 의회’를 신설하겠다.

▶돌봄교실 향상= 지자체, 종교 및 시민사회단체 등과 연대해 질 높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워킹맘, 워킹대디, 맞벌이 부부, 편부모 가정 아이들이 교육 돌봄교육협력체제를 통해 보다 더 높은 수준의 돌봄교육 서비스를 받아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교육의 정치적 이용 금지 =이념과 진영 논리가 교육 현장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 비교육적인 학교인권조례를 폐지하고 학생권리의무장전은 제정하겠다.

학생들에게 헌법적 기본권리를 익히게 하고 이에 따르는 의무에 대해서도 균형 있게 강조하겠다. 학교에서 양성평등이라는 기본권에 대해 확실히 교육하겠다. 사회적 합의가 없는 젠더 이데올로기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겠다.

▶헌법교육 강화= 모든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운동권 시각의 민주시민교육, 노동인권교육, 통일교육을 폐지하고 헌법교육을 강화하겠다. 그것이 대한민국이라는 자유민주공화국을 지키는 올바른 교육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