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언플러그드, 獨 원로작가 올라프 울브리히트 국내 첫 개인전
갤러리 언플러그드, 獨 원로작가 올라프 울브리히트 국내 첫 개인전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2.03.18 0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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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af Ulbricht, Besuch mit Pferd, acrylic on wood panel, 40×50cm, 2017
Olaf Ulbricht, Besuch mit Pferd, acrylic on wood panel, 40×50cm, 2017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갤러리 언플러그드가 개관 기념으로 독일 작가 올라프 울브리히트(Olaf Ulbricht)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The Romantic Scenery’ 전을 오는 26일까지 개최한다.

올라프 울브리히트는 1951년 독일 드레스덴에서 출생한 작가로, 대학에서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는 않았지만, 일흔이 넘은 현재까지 일생을 그림에 바쳐왔다.

그는 고향인 라인란트-팔츠주의 시골 풍경이나 마을의 고즈넉한 분위기, 연인들이나 이웃들의 이미지를 따뜻한 톤으로 그려낸 풍경화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밀도 있고 세심한 묘사가 인상적인 그의 그림은 음악 연주자, 농부, 연인들과 같이 시골마을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을 아름답고 풍성한 색채감으로 표현해낸다. 작은 화폭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은 매우 작지만 각자의 스토리를 가진 특별한 사람으로 표현된다.

독일 미술계에서 그를 ‘타고난 스토리텔러’라고 찬사를 보내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우리가 잊고 있었던 이야기, 정겨운 경험들을 따뜻한 화면에 섬세한 필치로 전개하며 현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갤러리 언플러그드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해 심신이 지친 사람들에게 동네에서 이웃과 친구들과 만나면서 나누는 아름다운 대화 같은 것들을 일깨워주고 싶었다”며 “누구나 인생에 한번쯤 겪어본 낭만적 풍경을 음미할 수 있는 전시”라고 밝혔다.

Olaf Ulbricht, Der Bus Kommt, acrylic on wood panel, 40×50cm, 2019
Olaf Ulbricht, Der Bus Kommt, acrylic on wood panel, 40×50cm, 2019

올라프 울브리히트는 이번에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이지만 이미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 스위스, 덴마크 등 다양한 국가에서 아트페어와 개인전 통해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갤러리 언플러그드 관계자는 “갤러리와 문화재단, 은행과 같은 기업 등에서 다양한 해외 작품을 다뤄 본 경험과 아트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해외 미술 시장의 유수 작가들을 안내하게 될 것”이라며 “올라프 울브리히트를 비롯해 유럽 미술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을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갤러리 언플러그드는 매월 국내외 미술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작가를 소개할 계획이다. 오는 3월 30일에는 구찌 가옥(GAOK)의 외벽 작품으로도 유명한 박승모 작가의 ‘Just Drawing' 전시를 개최한다. 화-토 12:00-19:00 (일요일·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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