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인데 어떡하죠?” .. 최우성·장석문 공저 ‘올 어바웃 학폭’ 출간
“학교폭력인데 어떡하죠?” .. 최우성·장석문 공저 ‘올 어바웃 학폭’ 출간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2.03.06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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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장학사와 학교폭력전담경찰관이 알려주는 학교폭력 A to Z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우리 아이가 따돌림을 당했는데, 학교폭력으로 신고해야 할까요?” “먼저 놀렸는데, 정당방위 아닌가요?” “가해자를 전학 보내 주세요.” “조치가 부당하다 생각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죠?”

 평소엔 무관심하다가도 자녀가 학교폭력에 연루되면 학부모들 머릿속은 하얘진다. 다급한 상황에서 이성적이고 합리적 판단이 어렵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교사도 마찬가지다.

학교폭력예방법에 대한 이해부터 심의 절차, 조치, 이후 대응 방법까지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교사들이 자주 질문했던 것들을 중심으로 상세한 사례를 다음 반가운 책이 나왔다.

현직 수학교사이면서 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전담장학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우성 장학사가 학교폭력전담경찰관인 장석문 경감과 공동으로 학교폭력 유형과 예방 및 대응방법을 다룬 책 <올 어바웃 학폭>을 출간했다.

아이들이 학교 생활을 하다보면 어디까지가 장난이고 폭력인지 어른들이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예방하기 위해선 아이들 사회의 변화와 학교폭력 관련법 동향을 부모와 교사가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학교전담경찰관인 장석문 저자는 신종 학교폭력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사와 학부모가 학교폭력예방법과 청소년들을 위한 경찰 활동, 관련 제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최우성 저자와 함께 이 책을 집필했다.

현장에서 오랫동안 학교폭력 사안 처리를 담당하고 있는 두 저자는 학교폭력 관련 누구보다 많은 학부모와 교사, 법률전문가를 접했고,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부모와 교사가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이 책 안에 담았다.

학교폭력의 개념부터 관련 법안 개정 동향, 예전엔 아니지만 지금은 범죄가 될 수 있는 행동, 학교폭력이 일어났을 때 대처법, 조치에 대한 불복, 이후 대응 방법까지 상세하게 담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 ‘시대를 반영하는 학교폭력’은 사이버 폭력과 스토킹 등 다양하게 진화하는 학교폭력 유형을 다룬다. 2부 ‘학교폭력 심의 절차의 이해’는 학교폭력 가피해자가 됐을 때 신고부터 행정심판에 이르기까지 행정적, 법적 절차를 자세히 소개한다.

학교폭력 예방에 중점을 둔 3부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망’은 최근 교사들의 관심이 높은 아동학대 범죄 신고와 절차를 다룬 내용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어 4부에서는 ‘학부모와 교사가 꼭 알아야 할 학교폭력 Q&A’가 이어진다.

최우성 장학사는 이 책에서 “학교폭력은 한 번의 실수가 아이의 인생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내 아이는 그런 아이가 아니야’라며 남의 일인 듯 생각할 것이 아니라, 부모가 먼저 알고 늘 주의시켜 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이제 학교폭력에 대한 지식은 피해와 가해 당사자만 알게 되는 불편한 지식이 아니라, 학생과 학생의 보호자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보편적인 지식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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