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나이스 먹통 .. 방학 앞두고 학교마다 발동동
[속보] 나이스 먹통 .. 방학 앞두고 학교마다 발동동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12.31 1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나이스가 멈춰섰다. 학교업무가 마비됐다.

31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가 갑작스레 먹통이 되면서 방학을 앞둔 서울시내 학교들이 성적처리 등 일상 업무가 중단돼 발만 구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긴급 복구에 나섰지만 12시 현재 원인 파악 조차 못하고 있다.

이날 아침 교사들을 출근하자마자 나이스가 작동되지 않았다. 이같은 현상은 오전 12시까지 내내 이어졌다.

서울시내 한 초등학교는 이날 방학을 했지만 나이스로 업무처리가 안돼 교사들이 퇴근을 못하고 있다. 학교 업무도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 학교 교장은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나이스 대신 에듀파인으로 간신히 업무를 해결하고 있지만 모든 업무를 처리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내 한 고등학교 교사는 "성적처리는 물론 생활기록부 입력도 안돼 손놓고 있는 실정"이라며 "교육청으로부터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교사들 커뮤니티에서도 불만들이 쏟아졌다.  한 초등교사는 "오늘(31일)이 일람표 제출일인데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며 하필 한해 마지막날 이런일이 발생했는지 모르겠다"고 털어왔다.

또다른 교사는 "아침부터 영문을 몰라 뺑뺑이 돌듯 고생만 했다. 나이스 먹통이 벌써 몇번째 인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나이스 중단의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지만 아직 파악된게 없다"면서 "언제 정상화될지 현재로선 자신할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방학 시즌이어서 갑자기 접속량이 몰려 중단 현상이 발생했는지 아니면 또다른 요인이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나이스 중단 현상은 서울시교육청에서만 발생한 것으로 나머지 시도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