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에 대한 오해
논술에 대한 오해
  • 에듀프레스
  • 승인 2015.11.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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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의 키워드는 ‘인간’이다. 인간이 만나고 부딪히는 모든 현상들을 지극히 인간 적으로, 지극히 자연적으로, 인간과 사회에 대하여 심층적으로 다가서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인간’을 근본으로 해석하여 분석하고 해결점을 찾아 표현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논술에 대하여 많은 학생들이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두려움은 논술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원초적 오해는 논술이 글짓기라고 생각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다시 말해 창작 활동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큰 오류가 생기는 것이다. 그러한 오해는 작가활동으로 확대 해석되어 글쓰기에 선천적으로 소질이 없어 논술 쓰기를 할 수 없다고 지레 겁을 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이러한 오해는 자녀를 바라보는 학부모 역시 마찬가지이다.  

두 번째 오해는 비슷한 맥락으로 남학생은 못하고 여학생은 잘 한다는 편견이다. 이는 물론 어떠한 현상에 대하여 해석하는 의미가 남학생과 여학생이 차이를 가질 수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는 모든 사람이 차이가 있다고 보아야 맞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배경적 지식 혹은 경험 등에 따라서 차이를 두어 접근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남학생과 여학생의 다른 감수성을 차이로 논술을 ‘잘 할 수 있다 혹은  없다’ 결론지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세 번째 오해는 공부를 못하는 학생은 논술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는 오해라기  보다는 우매하기 때문이라고 보아야 맞을 것이다. 이는 지식층의 책임으로 돌려져야 마땅할 것이다. 논술력은 고등 정신 능력을 가진 정도 즉 고3 정도의 학생들이 약 200시간 ( 물론 기간은 1년 정도) 가량 지도를 받게 되면 입시논술을 해결 할 수 있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한 번 익힌 기능은 마치 자전거를 배우면 평생 사용하듯 그렇게 기능으로서 남아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한 까닭은 논술이 삶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큰 오류를 만들어 낸 것인가? 많은 전문가들이 논술을 잘하려면 많은 배경 지식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하기 때문이다. 이는 결과론적인 말이다. 한 가지 아는 것으로도 논술 할 수 있고 , 두 가지를 통합하여 논술하기도 하는 과정을 무시했기 때문이다. 그러한 과정들을 통해 기능을 익히고 기능을 익히게 되면 새롭게 알게 된 지식을 재구성 하는 것이다. 논술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지식이 아니라 독해력이며 해석하는 것이다. 이는 연마하는 과정인 것이다. 이를 두고 배경지식이라고 한다면 반드시 달리 조언하는 하는 것이 마땅 할 것이다.  

정리 해본다면 論述(논술)은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것으로 감성에 닿지 않으나 인간적인 것에 닿아 있다. 또, 이기적인 접근 방식이 아닌 이타성으로의 접근 방식으로 더불어 살아 갈 수 있는 해결책을 논해야 하는 것이다. 끝으로 이상이 아닌 현실 가능하고 실천 가능한 것으로 제시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과정에 있어서 얼마나 창의적으로 재구성해 내어서 사회적 합의점을 도출해 내는가이다.

논술이 다른 과목에 비하여 습득과정이 심화되어 있으나 다른 과목에 비하여 평생 자신과 함께 한다. 이는 습득과정에서 초인지 과정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필자가‘초인지’.‘심화’ 라는 용어들을 거론했다 하여 다시 난해하고 어려워 지지 않기를 바란다.  초인지 ,심화에 대한 용어를 쉽게 풀어 쓰면 ‘더’ 이다. 연마 전 과정에 머물러 있는 교육이 아닌  ‘더’ 알아내고 ‘더’ 찾아내고 ‘더’ 새로운 것으로 ‘더’ 생각하여 신중하고 진지하게 정리 하는 것 그것이 논술이다. 그러므로 논술은 개인의 유형이나 특성 등과 무관하게 개인이 관심 있어 하는 부분에 대하여 ‘왜?’ 라는 질문으로부터 출발하여 ‘더’ 생각하려는 사고를 갖는 것으로부터 출발하여 어떻게 하는 것이 ‘인간’다운가를 고민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의 결론을 도출 하고 보면 논술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기능이 ‘논술력’ 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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