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돈 많은데 우리 임금도 올려라” .. 학비연대 2일 총파업 예고
“교육청 돈 많은데 우리 임금도 올려라” .. 학비연대 2일 총파업 예고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11.30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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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교섭 불발.. 학교 급식·돌봄 차질 불가피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2일 총파업을 선언한다. 시도교육청이 작년보다 20% 이상 교육재정이 증가했음에도 자신들에게는 저임금을 강요하고 있다는 게 핵심이다.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지역 일선 학교의 급식·돌봄의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30일 교육계에 따르면 학비연대는 내달 2일부터 전 조합원 상경 투쟁을 시작으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학비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올해는 전년 대비 20% 이상의 교육재정 증가로 최대 예산호황인 상태로 비정규직의 저임금을 개선하고 누적된 차별을 해결할 절호의 기회였다”면서 “그럼에도 사측 교섭단은 비정규직 임금이 공무원 임금 인상률보다 높으면 안 된다는 차별적 인식을 가지고 교섭에 나와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몰아갔다”고 비난했다.

이어 “연대회의는 교섭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대표단 단식은 물론 교육감들에게 공개적으로 교섭타결안을 제시했으나 교육감들은 아무 것도 책임지지 않는 행태를 보였다”며 “이는 사실 상 직무유기나 다름없으며 결국 교육관료를 앞세워 차별을 사주하고 있었던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임금교섭 사상 처음으로 2차 총파업 투쟁에 돌입하며 총파업을 기점으로 흔들림 없는 대오로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임을 천명했다. 이들은 “앞으로 양보없는 원칙 교섭으로 차별 해소를 쟁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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