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 “수능 출제 오류 없다”.. 생명과학Ⅱ 20번엔 "조건 완전하지 않아" 인정
평가원 “수능 출제 오류 없다”.. 생명과학Ⅱ 20번엔 "조건 완전하지 않아" 인정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11.29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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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규 검토위원장(전북대 교수, 왼쪽)과 위수민 출제위원장(한국교원대 교수)이 지난 1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방향 등에 대한 브리핑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이문규 검토위원장(전북대 교수, 왼쪽)과 위수민 출제위원장(한국교원대 교수)이 지난 1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방향 등에 대한 브리핑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유례없는 불수능으로 논란을 불렀던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출제오류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났다.

그러나 수능출제본부는 정답오류 가능성이 제기됐던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에 대해서는 '문항의 조건이 완전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9일 지난 18일 치러진 수능과 관련한 심사 대상 76개 문항 모두 문제와 정답에 이상이 없다고 판정했다.

평가원은 수능 당일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이의신청 1014건을 접수했다. 문제와 정답에 관련 없는 의견 개진과 취소, 중복 등을 제외한 실제 심사 대상은 76개 문항 이었다.

평가원은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이의심사실무위원회 심사와 이의심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쳤다.

평가원은 이날 오후 5시 76개 문항에 대한 심사결과와 함께 수험생 이해를 돕기 위해 1개 문항에 대한 상세 답변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평가원은 ‘문항에 제시된 조건들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집단이 존재할 수 없으므로 해당 문항은 오류이며 전원 정답 처리되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이 문항의 조건이 완전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을 준거로 학업 성취 수준을 변별하기 위한 평가 문항으로서의 타당성은 유지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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