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관광경영고, 루쉰 탄생 140주년 기념 '한-중-일 국제 온라인수업' 참가
경일관광경영고, 루쉰 탄생 140주년 기념 '한-중-일 국제 온라인수업' 참가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10.29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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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관광고 학생들이 중국와 일본 학생들과 함께 루쉰 탄생 140주년 기념 공동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 경일관광고.

경일관광고 학생들이 중국와 일본 학생들과 함께 루쉰 탄생 140주년 기념 공동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 경일관광고.

[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경기도 안산 경일관광경영고등학교는 29일 한·중·일 3개국이 함께 하는 ‘루쉰(鲁迅)의 《고향(故乡)》 수업한마당’ 에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루쉰 탄생 140주년을 기념에 열린 이번 행사는 중국 루쉰고등학교와 일본의 후쿠이아와라중학교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다.

공동 수업은 중국 샤오싱시 문화광전여유국이 주최하고, 중국신문사저장분사신분발전센터가 주관해 루쉰고등학교에서 ZOOM으로 진행됐다. 한,중,일 3개국 학생들이 줌을 이용, 동시에 수업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쉰은 중국의 근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문학가이자 사상가이다. 《광인일기》, 《아큐정전》 등의 작품을 통해 중국 사회의 부조리에 저항하고 근대화와 민주화에 큰 기여했다.

학생들은 작품의 무대가 됐던 당시 중국의 황량하고 각박한 현실을 ‘고향’을 통해 드러내고 미래에는 분명히 달라질 것이라는 희망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고자 했던 루신의 신념과 의지에 대해서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연규 교사는 “3국의 학생들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고향(故乡)》이라는 작품을 통해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새로운 희망을 노래하고자 한 루쉰의 ‘입인(立人) 사상’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치우 교장은 “이번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었던 상호교류를 다시 활성화하고, 각국의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도전을 심어준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중국 샤오싱시 문화광전여유국장은 “앞으로 한·중·일 문화교류를 위한 3개국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하며, 샤오싱시가 동아시아 문화도시로서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을 위해 적극 후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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