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줌, ‘40분 사용제한’ 사과 .. “고의성 없었다” 해명
[속보] 줌, ‘40분 사용제한’ 사과 .. “고의성 없었다” 해명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10.15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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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홍보대행사 통해 본지에 이메일 .. "불편겪은 학생, 교사, 학교에 깊은 유감"

의도치 않게 40분 사용제한 계정 복원 .. "수정 완료, 사용에 불편함 없다" 밝혀
 

[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지난 12일부터 줌(ZOOM)으로 수업하는 학교에서 일시적으로 불통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 줌 측이 15일 원상회복 조치와 함께 사과의 뜻을 전해왔다. <본지 13일자 단독보도>

줌 측은 이날 국내 홍보대행사를 통해 “의도치 않게 사용시간 40분 제한이 복원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후 수정과정을 통해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고 밝혔다.

줌 홍보 대행을 맡고 있는 H사는 15일 본지에 보낸 이메일에서 “최근 한국 몇몇 K-12 학교에서 무료 사용시간 40분 제한이 의도치 않게 복원됨을 확인 후 수정했다”면서 “조금이라도 불편을 겪으신 학교, 교사, 학생께 깊은 유감의 말씀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줌 측은 홍보대행사를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팬데믹 기간 동안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12만 5천 곳 이상의 K-12 교육 기관에 무료 접근권한을 제공함으로써 교육 기관 지원에 일부 기여할 수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한 뒤 이같은 사과의 뜻을 전해왔다.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줌 서비스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40분 사용 제한 계정이 부활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수정과정을 통해 교사와 학생들이 수업에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줌 측이 일방적으로 계정을 변경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고의성도 없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줌이 국내 언론사 보도와 관련, 학생과 교사에게 깊은 유감을 표명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앞서 <에듀프레스>는 공직자 메일(korea.kr)을 이용,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경우 40분이 지나면 화면이 꺼지거나 튕겨나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이같은 일이 발생하자 학교 현장은 혼란에 빠졌고 교육당국조차 원인파악을 못해 허둥대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민간요법 성격의 해결방법들이 제시됐으나 모두 소용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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