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장애인 단체 서울시교육감실 기습 점거 .. 조희연 교육감 면담 요구
[단독] 장애인 단체 서울시교육감실 기습 점거 .. 조희연 교육감 면담 요구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8.2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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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소속 교사 -학생 40여명 농성 돌입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예산 지원 요구하며 교육감실 점거
사단법인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소속 교사와 학생 40여명이 27일 오후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실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장애인 단체 소속 전국장애인애학협의회 교사와 학생 등 40여명이 27일 오후 12시 40분 경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실과 1층 로비를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이날 사단법인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등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이 장애인평생교육시설에 대한 예산 지원 약속을 지키기지 않도 있다며 조희연교육감 면담을 요구했다.

이들은 "조 교육감이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지원 매뉴얼에 따른 예산지원에 책임있는 답변이 필요하다"면서 "교육감 면담이 이뤄질 때 까지 무기한 농성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서울시교육청 본관 건물 9층 교육감실 부속 접견실과 로비 등에는 이 단체 소속 농성참여자들과 해산을 요구하는 교육청 직원들간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

또 교육감실이 위치한 9층 복도에는 '장애인 교육권 보장을 위해 면담해 주세요', '서울시교육청은 책임회피 말고 장애인 교육권 보장을 위해 나서라' 등의 구호가 적힌 스티커 50여장이 붙어 있다.

이날 기습 점거 농성은 지난 6월 교육부가 학교형태의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지원 매뉴얼을 발표함에 따라 시도교육청의 구체적 이행계획이 마련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서울교육청 등이 예산 편성 등 체계적 지원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농성에 참여한 유금문 상임활동가는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이 장애인 단체와 협의에서 예산 지원 등을 약속했으나 교육부 매뉴얼 발표 이후에도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한  조희연 교육감의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본관 교육감실 복도에 조희연 교육감 면담을 요구하는 스티커들이 어지럽게 붙어있다.
27일 오후 서울시교육청 1층로비. 조희연 교육감 면담을 요구하는 장애인 단체의 점거로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27일 오후 서울시교육청 1층로비. 조희연 교육감 면담을 요구하는 장애인 단체의 점거로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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