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여년 동안 수도권의 다양한 학교급과 기관에서
공무직으로서, 유지보수업체 직원으로서 재직한 경험으로 미뤄보면
교원집단의 언어는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절대 안되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
언어를 수단으로 교수하는 직무의 특성에서 기인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자 집단들이 원하는 일을 시키는 데는 매우 탁월한 역량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자. 우리는 이미 학교에서 '상길이'의 우화를 배웠다.
'박 서방'이 자른 고기가 '상길이'가 자른 고기보다 더 컸다는.
학교 밖에서 어르신들께 두루 "선생님" 하고 부르는 것과, 교내에서 교사를 부르는 호칭으로서 "선생님"은 명백히 구분되어야 할 것 같아요. 교사가 '교사님'으로 불리지 않는 이유는, 교사를 부를 때의 호칭(선생님)이 이미 있기 때문이에요(이 말이 이해가 안 되시면 국어사전 찾아보셔요) 제가 보기에 아래의 댓글들은 "교사와 실무사는 구분할 필요가 없고 구분하지 않는 게 평등이다"라고 주장하는 것 같은데, 다른 걸 다르게 부르는 게 어떻게 곧바로 차별이 되고 불평등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특정한 호칭을 '강제'하고 '강요'하는 태도예요. '실무사님'이라는 호칭을 모욕으로 느끼시는 분들은 본인의 직업을 대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도 궁금하고요.
공무직으로서, 유지보수업체 직원으로서 재직한 경험으로 미뤄보면
교원집단의 언어는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절대 안되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
언어를 수단으로 교수하는 직무의 특성에서 기인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자 집단들이 원하는 일을 시키는 데는 매우 탁월한 역량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자. 우리는 이미 학교에서 '상길이'의 우화를 배웠다.
'박 서방'이 자른 고기가 '상길이'가 자른 고기보다 더 컸다는.
솔직해지자.
'아무 문제 없는데 왜 굳이 우리가 너희를 그렇게 불러야 하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