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정 이화여자대학교 명예총장 겸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가 16일 두 직책에서 모두 사퇴하였다. 윤 명예총장은 “유한한 인생이 영원하신 하나님 은총에 의하여 평생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봉직하게 하여 주신 데 대하여 감사하며 이화에 생명과 빛이 영원하기를 기원하며 떠난다”고 사임 인사를 남겼다. 

윤 명예총장은 1958년 본교 법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래 법정대학장, 대학원장, 총장, 이화학당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한 평생을 이화를 위해 헌신해 왔다. 특히 여성 법조인 양성을 위한 그의 열정과 노력은 오늘날 천 명이 넘는 이화 출신 법조인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향후 이사회를 거쳐 후임 이사 선임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지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