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무직 또 생기나? .. 교육부, 초중고에 원격수업 테크매니저 배치
교육공무직 또 생기나? .. 교육부, 초중고에 원격수업 테크매니저 배치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1.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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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초중고 교사들의 원격수업을 지원하고 각종 에듀테크 기기를 관리하는 테크매니저가 올 하반기 첫선을 보인다. 교육부는 26일 각급학교 스마트기기를 관리하고 이를 원격수업에 활용하는데 도움을 주는 테크매니저 100명을 선발,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전산 실무보조를 넘어 원격수업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역할까지 하는 테크매니저는 이미 서울 창덕여중과 인덕과기고 등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대구시교육청은 수년 전부터 비슷한 유형의 보조인력을 두고 있다.

테크매니저는 원격수업이 일반화된 지난해부터 필요성이 급부상했다. 현장 교사들 중 에듀테크 조작 능력이 부족해 애를 먹는 경우가 많아 이들을 체계적의 지원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스마트기기 보급이 늘어나면서 이를 관리하고 지원할 인력이 필요한데다 원격수업기기 활용 지원, 무선망 구축에 따른 유지보수, 정보교과 수업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크매니저는 이르면 올 2학기 개학에 맞춰 전국 초중고교에 배치, 시범운영에 들어가며 고용형태는 교육공무직과 유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들을 계약직으로 고용할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테크매니저는 기존 전산실무사 등과 업무가 겹치는 부분이 있어 교육부가 이를 어떻게 조정할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교육부는 전산실무사가 테크매니저로 전환을 희망하면 이를 수용할 방침이라고만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올 신학기 개학전에 전국 25만 교실에 기가급 무선망 구축을 완료하고 저소득층 학생 스마트기기 대여 사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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