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의원 설문, "전동킥보드 위험해" .. 교원 96.3%-학부모 97.1%
강득구 의원 설문, "전동킥보드 위험해" .. 교원 96.3%-학부모 97.1%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11.26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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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의원
강득구 의원

우리나라 교사와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것에 거의 대부분이 위험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강한 규제가 필요한 것으로 여기고 있었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이 '만 13세 이상 무면허 전동킥보드 탑승 시행에 대한 교육주체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운행에 따른 학생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커졌는지를 묻는 문항에 동의하는 의견이 92%로 절대 다수가 동의했다. 세부적으로는 교원 96.3%, 학부모 97.1%, 학생 67.1%가 동의하여 전반적으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동킥보드 규제 완화정책에 대해 의견에 찬성하는지 묻는 문항에 대해 찬성 비율은 단 22%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원 84.6%, 학부모 71.5%가 규제 완화에 동의하지 않아 전동킥보드 규제 완화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지난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역의 교원(교사·수석교사·교감·교장·교육전문직) 2,060명, 학부모(유·초·중·고) 6,274명, 학생(중·고) 1,520명 등 총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편 강의원은 이같은 설문결과를 토대로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당국에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서 강의원은 “전동킥보드는 신호음도 없고, 무게중심이 앞에 있고, 2명이 타기도 하며, 속도도 빨라 학생 안전사고에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이에 “전동킥보드 규제 완화에 대해 전면 재검토 하고, 연령 상향조정과 면허 등록을 하는 등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며 사고 예방 및 추후 조치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경기교육시민연대, 교사노조연맹,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교육희망네트워크, 녹색어머니회중앙회, 실천교육교사모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좋은교사운동, 참교육학부모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행복한미래교육포럼, 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이하 교육단체)와 함께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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