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내년도 공립 중등교사 선발인원 ‘절반 감축’
서울시교육청, 내년도 공립 중등교사 선발인원 ‘절반 감축’
  • 최희윤 기자
  • 승인 2020.08.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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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1명 선발예정, 전년도 대비 422명 감축
- 서울시교육청 최초 환경교사 선발

[에듀프레스 최희윤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도 공립 중등교사를 지난해보다 절반 가량 감축한 총 461명을 선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021학년도 공립 중등학교교사, 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특수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의 선발예정과목 및 인원과 시험일정을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고하였다.

선발인원은 중등 341명, 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특수 120명으로 28개 과목 총 461명이다.

이는 전년도 모집인원 883명 대비 총 422명이 감축한 것으로, 절반 가까이 되는 숫자다.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인 건 중등교사 부분으로, 전년도 662명에서 올해341명으로 321 감소했다.

뒤를 이어 특수중등 47명, 전문상담 36명, 보건 12명, 사서 6명 순서로 감소 폭을 보였다.

이같은 교원 감소는 교육부의 교원 정원 감축 방침에 따른 영향이다. 교육부는 최근 각 시·도교육청에 2021학년도 공립 초·중등학교 교원 정원 1차 가배정을 통보한 바 있다. 서울시의 경우 초등 일반교사 558명, 중등 일반 교과교사 570명 감축 통보를 받았다.

정원 감축 규모가 예상보다 커지면서 해당 시·도교육청뿐 아니라 교원단체에서도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와 관련해 교육부에 유감의 뜻을 밝히고 교원 정원 재배정을 요청한바 있다.

또한 시교육청은 올해 최초로 환경교사 2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2008년이후 12년 만이다.

지난 23일 교육부는 임용고사시 환경과목을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임용고사에는 환경 시험과목이 없어 환경교사를 임용할 수 없었다.

이번 예고는 개략적인 선발예정 분야 및 인원을 안내한 것으로, 최종 선발분야 및 인원과 시험 세부사항은 10월 8일 시험 시행계획 공고를 통해 안내한다.

제1차 필기시험은 11월 21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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