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국립대생 1000명 뽑아 소등- 실내온도 점거 동원 논란
교육부, 국립대생 1000명 뽑아 소등- 실내온도 점거 동원 논란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8.10.29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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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국립대생 1천명을 뽑아 강의실내 온점 점검이나 빈 강의실 소등 여부를 점검하게 하는 에너지 지킴이로 활용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있다.

보수 야당은 단기 일자리 창출에 급급, 교육부가 억지스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 반면 교육부는 절절한 근로사업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교육부는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전국 37개 국립대학 10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지킴이 활동을 벌인다.

이들은 교내 에너지 절약 및 에너지 효율적 사용을 위한 활동으로 실내 적정 온도 유지(18℃이하) 여부, 공실의 등기구 소등, 에너지절약 홍보 등을 맡게 되며 시간당 8천원의 시급이 주어진다.

국립대생 에너지 지킴이 활동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단기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이다.

전희경 의원은 29일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단기 일자리 창출한다고 대학생들에게 소등이나 강의실온조점검 하도록하는 것이 교육적 근로활동이냐면서 교육부거 일자리 실적을 채우기위해 억지스런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에너지지킴이 활동이 사실상 12월 중순부터는 방학 기간에 돌입해 학교에서 활동하는 교원 및 학생이 급격히 줄어든다는 점에서 그 실효성이 약하고 일과시간이 끝난 뒤이므로 으슥한 학교 내부를 다닐 수 있을만한 인력도 극히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춘란 차관은 “학생이 직접 교내 에너지 절약 및 에너지 효율적 사용을 위한 각종 활동을 수행함으로써, 교내 에너지 절약 분위기 도모”할 계획이라며 정상적인 근로활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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