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하교하면 출산율 는다?"... 교총 초등 3교시 하교 전면 재검토 촉구
'늦게 하교하면 출산율 는다?"... 교총 초등 3교시 하교 전면 재검토 촉구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8.09.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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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는 30일 '초등학교 저학년 3시 하교' 방안과 관련해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교사의 교육활동을 위축시킬 것이라며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교총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초등 저학년 하교 시간의 일률적인 연장은 근본적인 저출산 대책이 될 수 없고 학생의 발달단계와 교육현장의 여건과도 맞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교총은 "저출산 현상은 소득수준과 생활·주거환경, 자녀관·결혼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발생된다"며 돌봄확대를 통해 출산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너무 단순한 접근 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학생의 발달·성장단계, 학부모의 선호 등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학교에 머무르게 하는 것은 학생·학부모의 선택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학생을 진정으로 배려하는 것으로도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국교총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교육환경과 정책이 다른 외국의 사례와 비교하기에 앞서 우리나라의 교육 현장부터 먼저 제대로 들여다보고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논의 및 결정과정에서도 초등교사나 전문가를 반드시 참여시켜 현장성과 신뢰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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