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출범···새 인물 대거 합류"
"국회 교육위원회 출범···새 인물 대거 합류"
  • 정성민 기자
  • 승인 2018.08.0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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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열 국회교육위원장

20대 국회가 하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하면서 국회 교육위원회(이하 교육위)가 기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교문위)에서 분리, 단독 출범했다. 이에 교육위가 문재인 정부의 교육개혁 등 산적한 교육현안을 교문위 시절보다 효과적으로 풀어갈지 주목된다.  

4일 교육위에 따르면 교육위는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서영교, 박찬대, 신경민, 조승래, 김해영, 박용진, 박경미 의원 등 7명이 참여한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한표, 이군현, 홍문종, 전희경, 곽상도, 김현아 의원 등 6명이 참여한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이찬열, 오세정 의원이 참여하고 민주평화당에서는 정동영 의원이 참여한다.

위원장은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이 맡았다. 이찬열 위원장은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8대와 19대에 이어 20대 국회의원으로 선출됐고 환경노동위원회, 국토해양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그동안 이찬열 위원장은 ▲'고등교육법' 개정안(셋째 이후 자녀의 대학 등록금과 입학전형료 면제 또는 감액) ▲'초·중등교육법' 개정안(국정교과서 사용 금지) ▲'학교도서관진흥법' 개정안(학교도서관에 사서교사 등 관련 인력 배치 의무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 등을 발의했다.

교육위가 출범하면서 새 인물들이 대거 합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조승래 의원과 자유한국당 곽상도, 전희경 의원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새롭게 합류했다. 특히 거물급 인사인 정동영 의원의 합류가 눈에 띈다. 

또한 교육위에서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모두 과반수(8명)를 차지하지 못했다. 이에 교육위의 변수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캐스팅 보트 역할이다. 과반수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1명이, 자유한국당은 2명이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연합전선이 예상된다.

이찬열 의원은 "대입 제도 개편, 어린이집·유치원 방과후 영어 수업 금지 재검토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면서 "조령모개식 정책 남발로 현장에 혼란을 초래하면 안 된다. 혼선을 빚고 있는 정책의 문제점을 살펴 사면초가에 빠진 교육을 바로 세우겠다"라고 밝혔다.

이찬열 의원은 "교육만을 전담할 수 있도록 위원회가 분할된 만큼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한 의정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며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다. 교육수요자인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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