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교원평가제 개선 가닥.. 학생 만족도조사 서술형 폐지할 듯
교육부, 교원평가제 개선 가닥.. 학생 만족도조사 서술형 폐지할 듯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8.03.08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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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학부모 만족도 조사는 NEIS 내신 모바일로 입력

지난 7일 김상곤 교육부총리가 교원평가제의 단계적 완화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 내년부터 교원평가에서 학생 서술형평가가 폐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학부모 만족도 조사도 교사 개인에 대한 평가보다는 학교 전체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8일 교원평가제도 개선의 일환으로 동료평가와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 방식을 전면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부 평가 항목에서 비교육적 부작용이 나타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아 현재 전문가 의견 수렴 등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 하반기에 개선안을 확정, 내년부터 새로운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적용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다만 교원능력개발평가 운영 시스템은 학부모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연내 개선 하겠다”며 “핸드폰 등 모바일을 이용한 학부모 평가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잡한 NEIS 입력 대신 모바일을 이용해 학부모들이 교원평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또 학생 만족도 조사의 서술형평가가 교사에 대한 인신공격과 성희롱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보고 이를 폐지하는 대신 단답형 문항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동안 학생 만족도 조사는 교사에게 심한 욕설이 쓰여 있거나 심지어 성희롱 내용이 담겨 있는 등 비교육적인 평가 결과서들이 발견돼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이 요구돼 왔다.

학부모 만족도 조사도 일부 부작용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평가방식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교육계에서는 개별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평가방식을 폐지, 학부모들이 학교전체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개선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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