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순 서울교육감 출마 선언, “서울시민에게 믿음 주는 교육감 되겠다”
이준순 서울교육감 출마 선언, “서울시민에게 믿음 주는 교육감 되겠다”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8.03.06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준순 전 서울교총회장이 6일 오후 서울서대문 독립공원에서 서울교육감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 전 회장은 혁신학교 폐지와 내부형교장공모제 확대반대, 교원평가 및 성과급 폐지, 교원재임용제 도입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에듀프레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조희연 교육감 4년 동안 서울교육의 명예가 땅에 떨어지고 교육 불평등과 코드인사로 교원과 학부모 모두로부터 신뢰를 잃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교육감에 당선되면 소통하는 교육감, 서울시민에게 믿음 주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정식을 겸한 기자회견장에는 지지자 150여 명이 참석해 응원을 보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준순 전 서울교총회장은 6일 오후4시 서울서대문 독립공원에서 서울교육감 선거 출마 출정식을 겸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서울교육의 명예를 회복하겠다. 조희연의 서울교육에 대한 원성을 많이 들었다. 학교 현장으로부터 출마하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다.”

- 교육감 선거를 끝까지 완주할 것인가.

“완주해야지. 나는 끝까지 갈 것이다. 다만 보수후보 단일화 기구가 하나로 합쳐진다면 경선에 참여하고 결과에 승복할 용의가 있다.”

-조희연 교육감과 고교 동기동창인데 출마와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눈 적 있나.

“전혀 대화한 적 없다.”

- 선거 자금 문제가 제일 고민일 것 같은데.

“잘 될 것이다.”

-혁신학교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교육감이 되면 실제로 폐지할 것인가.

“단칼에 베기는 어렵겠지만 내 임기동안 완전히 뿌리 뽑겠다.”

-혁신학교 문제는 뭐라고 보나.

“교육 불평등이다. 예산지원에서 일반학교와 차별이 너무 심하다. 또 혁신학교의 학력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도 큰 문제다. 이뿐 아니다. 혁신학교는 교사들도 근무를 기피하고 교장은 교장대로 제대로 된 권한을 행사하지 못한다. 이건 정상이 아니다.”

-교육 불평등 해소를 강조한 조교육감이 실제로는 교육 불평등을 조장했다는 지적인가.

“그렇다.”

- 조희연 교육감의 4년을 평가한다면.

“무난하게 넘어가긴 했는데... . 아시다시피 크게 한일이 없다. 눈에 띄는 성과도 없다.”

-가장 잘못한 게 있다면.

“임기 말에 코드인사를 너무 많이 한 것 같다.”

- 혁신학교 폐지와 무자격 교장공모제 확대 반대 이외에 내세울만한 공약이 있다면.

“교원평가와 교원 성과급제는 폐지하는 게 마땅하다. 아울러 교원재임용제를 통해 학교현장의 전문성을 강화할 생각이다. 학교에서 열심히 일하는 교사와 그렇지 않은 교사가 동등하게 대우받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가령 10년마다 재평가해서 열심히 노력한 교사는 우대하고 그 반대인 경우에는 연수를 받도록 하는 등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 교육감에 당선 된다면 어떤 교육감이 되고 싶은가.

“소통하는 교육감, 학교와 함께 뛰는 교육감, 서울 시민에게 믿음을 주는 교육감이 되겠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