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 새 교과서 첫선..학습량 줄인 ‘통합사회’ ‘통합과학’ 눈길
[긴급진단] 새 교과서 첫선..학습량 줄인 ‘통합사회’ ‘통합과학’ 눈길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7.09.20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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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개정교육과정에 맞춰 초·중·고교에서 사용할 새 교과서가 공개된다. 교육부는 19일 2018학년도부터 사용할 새 검·인정 교과서를 20일부터 전시하고, 10월 말까지 각 학교의 교과서 선정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 검ㆍ인정교과서는 초등학교 3ㆍ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 쓰게 된다.

교육부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키우고자 학습량을 줄이고 실생활과 맞닿은 내용을 추가하는 등 학생 참여형 수업을 지향해 교과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새로 만들어지는 개정교육과정 교과서의 특징을 살펴본다.

▶국어과 = 핵심역량을 기르기 위한 학생 참여 중심의 단원 설계가 핵심 포인트다. 배우는 내용과 교과 역량를 제시, 수업 방향을 설정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학습할수 있도록 질문과 성찰 중심의 교육활동을 유도한다.

예컨대 의미있는 질문으로 생각 열기, 학습자 스스로 질문 만들기, 자신의 배움 성찰하기 등이 대표적이다. 국어 수업 개선을 위해 독서교육을 강화하는 ‘한 학기 한 권 읽기’ 활동을 활발히 전개한다.

교육부는 수업 시간에 책 한 권을 온전히 읽고, 생각을 나누고, 표현하는 활동을 단계적으로 구성하는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것이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0년간 진행되는 국어 수업 혁신 프로젝트로, 현장 안착을 위해 교과서 활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정 국어교과서 학생들의 학업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단순지식 암기내용을 과감하게 축소, 학습량을 적정화하기로 했다.

▶수학과 = 수학 역시 핵심개념을 중심으로 하되 학습량을 줄여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학업 흥미를 높이는 방안으로 실생활과 연계된 수학수업을 도모한다.

교육부는 사회, 자연, 예술, 진로 등 우리일상 생활에서 활용되는 수학의 다양한 예시를 제시, 수학의 유용성 강조하게 된다고 밝혔다. 자기주도 학습 지원 방안으로 나만의 평가 그래프, 자기 평가 코너를 신설한 것도 눈길을 끈다.

▶통합사회 = 사회현상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회과학 용어나 이론에 대한 개념 위주의 나열식 설명보다는 사회현상 및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다양한 역사적, 공간적 자료를 제시해 학생들이 탐구주제를 종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동료평가 기법을 도입, 평가와 학습를 연계하는 등 자기주도학습 가능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또 사회현상을 왜 통합적으로 바라보아야 할까? 미래사회는 어떤 모습일까?와 같은 다양한 답이 가능하고 상상력과 지적 호기심 등을 자극하는 열린 질문들이 제시될 것이라고 통합사회의 특징을 설명했다.

▶통합과학 = 학생 참여와 탐구활동을 강화해 과학적 기초 개념과 자연현상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토의·토론과 프로젝트 등 다양한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를 할 수 있도록 교과서를 구성해 수업 개선이 이뤄지도록 했다.

중학교까지 학습한 핵심개념을 중심으로 중학교의 학습내용(70~80%)과 통합적 개념(20%)으로 구성된다. 자연현상을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이해하여 앎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학생 참여 중심의 다양한 탐구활동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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