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법외노조 철회 요구... 문대통령 면담 요청
전교조, 법외노조 철회 요구... 문대통령 면담 요청
  • 김민지기자
  • 승인 2017.09.0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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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법외노조 철회를 요구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다.

전교조는 6일 법외노조 철회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촉구하는 내용의 항의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하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20일이 됐지만 박근혜 정권의 대표적 공작정치이자 부당노동행위인 전교조 법외노조 철회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ILO 핵심협약 비준 일정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조창익 위원장은 “정부가 ‘법외노조화 ’라는 부당노동행위를 취소하지 않아 전교조의 인내심도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며 “우리는 대통령을 직접 만나 항의의 뜻을 전달하고 문제 해결의 물꼬를 트고자 한다” 밝혔다.

조위원장은 이어 “국제 수준의 교사 ·공무원 노동권 보장을 공언했던 20 년 넘은 정부의 약속 역시 현재 원점에 위치해 있다”면서 “ILO 핵심협약의 지체 없는 비준과 국내법 개정으로 교사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을 온전히 보장함으로써 한국사회의 묵은 적폐를 청산해야 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법외노조 철회에 대한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에 변화가 없을 경우, 올 하반기 강력한 총력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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