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체험학습 사고 교사 전국서 구명 운동 .. 교총 재판부에 선처 호소
현장체험학습 사고 교사 전국서 구명 운동 .. 교총 재판부에 선처 호소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4.03.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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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오다 버스 안전사고로 학생이 사망해 재판에 넘겨진 초등교사를 구명하려는 움직임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총은 26일 입장문을 내고 해당 교사가 학생들 앞에 다시 설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지난2022년 강원A초의 현장체험학습 도중 일어난6학년 학생 사망 교통사고와 관련해,인솔 교사2명이 오는4월 재판을 앞두고 있다.한 테마파크 주차장에서 관광버스의 부주의 주차 운행에 학생이 치여 사망했고,인솔 교사2명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이와 관련 교총은 “어떤 위로도 소용없을 유족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연 뒤

“현재 두 교사는 제자 잃은 슬픔과 충격을 딛고 묵묵히 학교에서 학생 교육에 임하고 있다”며“기억만으로 비통한 그날의 일을 재판 과정에서 다시 수없이 마주하게 될까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이제는 교사로서 무한책임의 짐을 조금이나마 내려놓고 사랑하는 학생들 앞에 설 수 있도록 선처해 주시기를 호소한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앞서 교총은 전국 교원 탄원 서명운동에도 나선 상태다. 교총은“안전사고의 책임과 민원을 교사가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하겠다”며“해당 교사와 아픔을 함께하고,다시 학생들 앞에 설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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