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공무직본부 “늘봄학교, 협치와 공론의 장 열어야”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늘봄학교, 협치와 공론의 장 열어야”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4.03.2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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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25일 늘봄학교 실태 보완을 위해 지금이라도 정부·교육청·학부모·교육공무직·교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는 공동협의의 장을 열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특정 단체를 겨냥해 법적조치 운운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교육공무직본부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늘봄학교는 시대적 요구에 따른 크나큰 변화인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고, 다각적 협의와 관련 주체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정부는 각개전투를 벌이듯 각 주체를 따로 만나며 반발을 무마시키려 할 뿐, 전체 공동의 협의나 합의를 이룰 생각은 없어 보였다고 지적하고 총선을 겨냥해 늘봄학교 전면 시행을 1년이나 앞당겼고, 급기야 소란이 일자 특정 단체를 지목해 정부가 압박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학교에선 돌봄전담사는 물론 심지어 교무실에서 일하는 교무실무사에게까지 늘봄학교 신규업무를 떠맡기려는 움직임이 전해진다고 분위기를 전하고 이러한 혼란과 부실은 교사들이 빠지는 방학 중에는 더욱 심화 될 것이며, 교육공무직의 부담도 더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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