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 역량은 융합적 사고" . 국가교육위원회, 미래교육 토론회
"디지털 시대 역량은 융합적 사고" . 국가교육위원회, 미래교육 토론회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4.03.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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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교육위원회 전체회의 모습
국가교육위원회 전체회의 모습

[에듀프레스 김민정 기자] 국가교육위원회는 미래교육의 비전과 방향을 주제로 26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2024년 제1차 심층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우리 교육이 추구해야 할 방향과 비전에 대해 좀 더 깊이 살펴보기 위한 심층토론회이다.

손동현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기조발제에서 “한국 대학교육의 미래비전: 융합·창의 교육의 길”을 주제로 우리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한다.

다가올 디지털 혁명 시대에 필요한 역량은 ‘융합적 사고’이며, 융합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디지털시대 인재양성을 위한 창의·융합 교육의 방안으로 기초학문과 교양교육의 정상화 및 강화 방안을 제안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김창수 전 중앙대 총장이 좌장을 맡아 지정토론과 자유토론을 진행한다.

첫 번째 지정토론에서 김원중 단국대 교수는 탁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인문학적 교양의 함양이 전제돼야 하며,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대학의 전공-교양교육이 균형을 이루어야 함을 지적한다.

김영수 서강대 교수는 대학 융합교육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학습자 주도적인 ‘학생설계전공’을 제시하며, 그 가능성과 한계를 함께 짚어본다.

또한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비전에는 개별 학습자의 개성과 선택을 존중한 다양성 보장,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 학교․가정․지역사회․정부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 등을 고려할 것을 제안한다.

조장옥 서강대 명예교수는 개별 학습자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하고 유연한 교육, 고령화를 대비하기 위한 활용성 있는 평생교육, 군 복무기간을 활용한 교양교육 등 혁신적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의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모두를 위한 공정한 교육 기회의 확대 등을 미래교육의 변화 방안으로 제안한다.

배상훈 성균관대 교수는 학습자의 역량에 따른 맞춤형 학습으로 변화가 필요하다며, 대학교육에서 교양/전공교육, 기초/응용학문의 구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양자 간의 융합방안에 대한 논의를 제안한다.

또한 고등교육의 문제로 초중등교육과의 단절, 교육활동과 직업세계가 요구하는 역량 간의 분리를 지적하며, 각 교육기관의 역할 분담과 연계방안에 대해 후속 논의가 필요함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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