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늘봄학교 반대 교원노조에 " 바람직 안 해" 경고
대통령실, 늘봄학교 반대 교원노조에 " 바람직 안 해" 경고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4.03.22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강원 원주시 명륜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참여한 학생들과 게임을 하고 있다.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강원 원주시 명륜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참여한 학생들과 게임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대통령실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대통령실이 늘봄학교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온 교원노조들에 대해 "교육자로서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사실상 공개 경고의 의미로 풀이된다.

장상윤 사회수석은 22일 일부 교원단체가 초등학교 늘봄학교에 반대하며 비협조적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 "교육자로서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장 수석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늘봄학교 운영 현황 브리핑을 열고 "정부와 민간 등 온 사회의 노력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늘봄학교 도입을 반대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일부 교원 노조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늘봄학교에)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겠다"면서도 "사실을 왜곡하거나 늘봄학교 추진을 반대만 하는 행위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의 이같은 입장은 윤석열 정부가 강한 의지로 추진하는 늘봄학교 정책이 교원노조 등 교육계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교사노조에서 지난 1월 방학 중 늘봄 준비 과정에서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늘봄 관련 공문을 접수하지 말아달라는 이런 행위들이 있었다”며 “학기초 전교조에서 진행한 선생님 대상 설문조사에서 편향된 설문이 보내져 부정적 여론을 만들려는 시도가 있던 것으로 파악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같은 시도에 대해 법적대응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교육부에서 검토를 하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직접 고발하거나 그러지 않고, 후속조치는 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