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미래’에 교육은 없다 .. 비례대표 35명 중 교육계 공천 0명
‘국민의미래’에 교육은 없다 .. 비례대표 35명 중 교육계 공천 0명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4.03.19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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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시민단체 성명 "교육 하찮게 여긴 방증 .. 공천 재검토 요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교육시민단체들이 19일 국민의미래 공천 결과에 대해 “비례대표 후보에 교육계 인사가 단 한명도 없다는 것은 집권 여당이 교육을 포기한 처사”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대한민국교원조합 등 60개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교육을 버린 나라에 미래가 없듯 교육을 버린 국민의미래에는 미래가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비례대표 후보 35명 중 교육계 인사가 단 한명도 없다는 점을 들어 “이는 집권 여당의 최소한의 역할조차 포기한 것”이라며 “교육을 버린 것은 대한민국 학부모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하겠다는 다짐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유일준 공관위원장은 국민수요에 맞춘 비례대표를 공천하도록 전력을 다할것이라고 밝힌바 있다”면서 “그럼에도 교육 직능을 공천하지 않은 것은 집권여당의 위성정당이 교육을 하찮게 여긴다는 방증”이라고 쏘아 붙였다.

이들은 또 “조국자녀의 입시비리를 파헤치고 좌편향된 교육생태계를 바로잡기 위해 거리로 뛰쳐나왔던 우리의 목소리는 공염불이 되었다”면서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에 교육계 몫으로 두명의 후보를 낸 것과 비교하면 교육전문가 없는 집권여당에 무엇을 기대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교육을 바로잡기 위해 헌신해온 교육계와 시민단체가 더 이상 무사당하지 않을 때 떠나간 국민의 마음도 되돌릴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올바른 공천을 통해 무너진 신뢰를 다시 쌓고 대한민국의 교육을 위한 올바른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8일 국민의미래가 발표한 비례대표 공천 명단은 다음과 같다(번호순). 최보윤(45)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 박충권(38) 현대제철 책임연구원, 최수진(55) 한국공학대학교 특임교수, 진종오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인 진종오, 강선영(57)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 김건(57)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김소희(50)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인요한(64)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장 겸 전 혁신위원장, 김민전(58) 경희대 교수, 김위상(64)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의장, 한지아(45) 을지대 의대 교수, 유용원(59) 전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 강세원(36)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 김장겸(62) 전 MBC 사장, 김예지(43) 현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 안상훈(54)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 이시우(37) 전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 서기관, 박준택(43) 크라운랩스 대표이사, 이소희(37) 여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 남성욱(64)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 교수, 정혜림(31) 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원, 김화진(65) 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이달희(62)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주기환(63)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 김민정(45)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장, 서보성(54)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 김미현(54) 전 영화진흥위원회 연구본부장, 이석환(59) 법무법인 서정 대표변호사, 임보라(42) 전 국민의힘 당무감사실장, 김인현(64)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연우(44) 휴먼에이드 공동대표, 이승현(65)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영상제작협동조합 이사장, 이윤정(36) 전 경기도 광명시의회 의원, 백종욱(60) 전 국가정보원 3차장, 비김소양(45)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실무위원회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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