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교육감 러닝메이트 수용 아냐 .. 선거제 개편 논의는 필요”
강원도교육청 “교육감 러닝메이트 수용 아냐 .. 선거제 개편 논의는 필요”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4.03.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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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프레스 장잴훈 기자] 강원도교육청이 교육감 러닝메이트제 도입과 관련, 강원도의 제안을 수용한바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보장을 전제로 교육감 선거제 개편은 논의할수 있다고 밝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도 교육청은 6일 입장문을 내고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교육감 러닝메이트제’와 관련해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에 공식적으로 제안한 바가 없고, 우리 교육청도 해당 내용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일부 언론은 강원도와 강원교육청이 지사와 교육감을 한조로 묶어 뽑는 ‘러닝메이트제’를 법제화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러닝메이트제 방식으로 ▲지사 후보가 교육감 후보를 지명한 뒤 지사 선거만 치르는 안 ▲지사 후보와 교육감 후보가 동반 입후보해 공동으로 선거 운동한 뒤 각각 선거를 치르는 안 ▲지사 후보와 교육감 후보가 정책을 연대하는 안 등이 거론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교육감 러닝메이트제’ 도입 제안을 수용한다는 내용은 교육감 선거제도가 가지는 다양한 문제점의 개선 방안을 논의해 나가는 것에 대한 수용이며, 특정 선거제도(교육감 러닝메이트제) 도입에 대한 수용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다만 "교육자치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이 제도적으로 보장될 수 있다면 도민들의 무관심 속에 치러지는 현행 교육감 선거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다양한 논의에 동의한다"고 덧붙여 여지를 남겼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제1차 국정과제 점검 회의에서 러닝메이트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후 지난해 1월 교육부는 러닝메이트제 추진을 넣은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같은 해 11월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발표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에는 러닝메이트제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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