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사립 순회교사제 첫 시행 .. 교사 구인난 완화
서울시교육청, 사립 순회교사제 첫 시행 .. 교사 구인난 완화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4.02.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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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3월부터 사립학교 순회교사제를 시행한다. 고교학점제 관련 학생 선택과목 수요에 따른 계약제 교원 구인난을 완화하고 교원 인사 운용의 숨통을 트기 위해서다.

사립순회교사란 인근 학교를 순회하며 2~3개교 수업을 담당하는 교원을 의미한다. 정보·컴퓨터, 음악, 미술, 제2외국어 등 소수의 수업시수를 담당한 교사를 채용하기 어려운 사립학교들의 고충을 덜어주는데 목적이 있다.

3월부터 시범 운영되는 사립 순회교사 인원은 기간제교사 10명과 정규교사 2명 등 모두 12명이며 이들이 담당하는 학교는 25개교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사립학교 교원 및 법인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전설문조사를 실시, 현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3개 유형의 순회교사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1유형은 법인 간 기간제 순회교사를 운영하는 방식이고 2유형은 법인간 정규 순회교사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3유형은 법인 내 순회교사 운영을 의미한다.

이후 지난해 12월 학교별 순회교사 희망유형을 신청받아 수업시수 등에 대한 학교 간 매칭을 통해 모두 25개교를 선정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의견과 예산 상황에 따라 찾아가는 교사 역량 강화 연수, 정원관리 예산지원, 방문 컨설팅 등을 통해 사립 순회교사제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교육감은 “사립 순회교사제가 계약제 교원 구인난과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완화해 학생 선택권 확대와 고교학점제 운영 내실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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