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의대 4학년 휴학 의결 .. 의대 증원 새 국면
한림대 의대 4학년 휴학 의결 .. 의대 증원 새 국면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4.02.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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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림대 의대생들이 1년한 휴학을 의결했다. 의대 증원들 둘러싼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한림대 의대 비상시국대응위원회(비시위) 위원장은 15일 한림대 의대 의료정책대응TF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린 성명문을 통해 “의학과 4학년 학생들은 만장일치로 휴학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대한민국 의료는 선배님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쌓아 올린 탑이다. 하지만 정치적인 이해득실만을을 따지는 세력들이 그 주춧돌을 모래알로 바꾸려 하고 있다”면서 “전문가의 의견을 총체적으로 묵살한 이번 의료 개악이 현실이 된다면, 다시는 의료 선진국 대한민국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1년간의 학업 중단으로 이 의료 개악을 막을 수 있다면, 1년은 결코 아깝지 않은 기간임에 모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림대 의대 후배와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휴학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의 휴학이 ‘동맹 휴학’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 이제는 나서야 할 때”라고 촉구했ek.

한편 교육부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정부는 동맹휴학 결의가 진행될 경우, 학생들이 학습권을 침해받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대학에 관계법령 및 학칙을 준수하여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즉각 협조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들이 학생의 휴학 신청 시 학칙 등에 따른 절차와 요건을 명확히 확인해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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