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행동 위기학생에 심리치료 전문가 투입
정서행동 위기학생에 심리치료 전문가 투입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4.02.14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새학기부터 학생 간 분쟁이 발생하면 전문가를 투입해 해결한다. 고위험군 학생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직접 학교로 방문해 상담하고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등 통합 관리에 나선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실 속 정서행동 위기학생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조 교육감은 "학생의 행동과 마음 건강을 돌보는 일은 학교 교육을 위해 절박하고 중차대한 과제"라며 "선생님의 생활지도, 전문가의 개입에도 문제행동이 지속된다면 전문 팀을 구성해 집중적·개별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의 장기화 이후 학생들의 심리적 어려움과 교실 내 학습 참여, 학업성취 저하 등의 문제가 심화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새학기부터 이를 일반학교에도 적용해 위기학생 지도 방식을 바꾸고, 전문가도 적극 투입하겠다는 게 시교육청의 구상이다.

시교육청은 먼저 학생의 문제행동을 예방하기 위한 단계와 전문가 투입이 필요한 단계, 개별 지원이 필요한 단계 등 세단계로 나눠 위기학생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예방 단계에서는 교사가 긍정적 행동지원 사례를 참고해 문제행동 학생을 지도할 수 있도록 가이드북을 제작해 보급하고, 온라인 상담 창구 등을 운영한다.

교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위기학생이 문제행동을 보이면, 전문가가 직접 학교 현장을 찾아,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전문가 투입에도 문제행동이 계속되면, 전문팀을 구성해 해당 학생에 대한 개별적인 지도를 실시한다. 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 관심군에 해당해 전문기관 도움이 필요하지만 사정상 방문이 어려울 경우에는 전문가가 직접 학교방문을 통해 상담을 실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