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서이초 교사 순직과 관련, 인사혁신처의 마지막 심의가 21일로 예정된 가운데 순직 인정을 요구하는 교사집회가 17일 서울 을지로 입구역 인근에서 열린다.
전국교사일동 주최로 열리는 이날 집회는 ▲서이초 교사 순직 인정 ▲늘봄학교 규탄 ▲아동복지법 개정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교사일동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을지로 일대에서 올해 첫 집회를 열 계획이다. 오는 21일 서이초 교사 순직 여부를 가리는 마지막 심의를 앞두고 교육현장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 현장의 반대에도 교육부가 늘봄학교 전면 확대를 밀어붙이는 데 따른 규탄 집회 성격도 가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원지위법, 교육기본법,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안 등 소위 교권 5법이 국회에서 처리됐지만 아동복지법은 여전히 개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이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전국교사일동은 지난해 서이초 교사 죽음 이후 서울 종로와 광화문, 국회앞 등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오는 21일 서이초 교사 순직과 관련해 마지막 절차인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를 열 예정이다.
교사가 순직 인정을 받으려면 공무원연금공단, 인사혁신처의 사실 확인 등 심의 과정을 거쳐 인사혁신처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에서 최종 결정한다.
교육계에서는 서이초 교사 외에도 지난해 8월 극단적 선택을 한 양천구 초등교사와 방학중 연수를 위해 출근하다 폭행당해 숨진 서울 관악구 초등교사에 대해서도 순직인정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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