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10명 중 8명 “수당·가산점 줘도 늘봄학교 안 해”
교사 10명 중 8명 “수당·가산점 줘도 늘봄학교 안 해”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4.02.07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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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초등교사 10명 중 9명은 늘봄학교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8명은 수당이나 승진가산점을 준대도 늘봄학교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는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초등생 자녀를 둔 학부모와 초교 교사, 교육 행정직 공무원, 돌봄 공무원 등 4만2001명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늘봄학교 전면 도입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교사는 92.4%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학부모는 49.6%가 ‘동의한다’고 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36.3%에 그쳤다.

늘봄학교가 시행된다면 누가 관리 책임을 맡아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교사의 78.8%가 ‘지방자치단체’를 꼽았고 학부모는 34.4%가 돌봄 공무원을, 17.8%는 교사를 관리 주체로 꼽았다.

‘늘봄학교 도입으로 누구의 업무가 가장 많아질 것으로 보느냐’의 질문에는 교사의 86.9%가 교사라고 답했다. 돌봄 공무원의 83.8%는 돌봄 공무원이라고 답했다. 또 교육 행정직 공무원의 70.2%는 교육 행정직 공무원이라고 했다.

교사들은 또 늘봄학교 관련, 수당이나 승진 가산점 줘도 싫다고 답했다. 강한 거부감을 보인 것이다.

교사들은 ‘늘봄학교 참여 교사에게 승진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 83.4%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당을 더 주는 방식’에 대해서도 교사 중 56.9%가 반대했다.

늘봄학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학생을 돌봐주는 프로글램으로 올해 초1을 대상으로 1학기에 초교 2700곳, 2학기에 6175곳 모든 학교에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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