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안전공제중앙회 여의도 시대 개막 .. ‘학교안전 든든한 울타리’ 다짐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여의도 시대 개막 .. ‘학교안전 든든한 울타리’ 다짐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4.02.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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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 학교안정공제중앙회 이사장이 대교협 정기총회에서 대학공제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훈 학교안정공제중앙회 이사장이 대교협 정기총회에서 대학 안전사고 예방과 보상공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유치원부터 대학생까지 학교안전사고예방과 보상업무를 총괄하는 학교안전공제중앙회(이하 공제중앙회)가 지난 1월 사옥을 서울 여의도로 옮기고 제2 도약을 선언했다. 학교안전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는 전문기관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지난해 5월 정훈 이사장 취임 이후 ▲보상공제사업 범위를 대학까지 확대하고 ▲2024년 세계학교안전박람회 유치 추진, ▲학교안전 대국민 선포식 개최 등 굵직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안전한 학교를 향한 보폭을 넓혔다.

지난 1월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개최된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식에 초대받아 체육계는 물론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이용 국민의힘 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을 만나 안전올림픽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토마스바흐 IOC위원장도 참석했다.

올해 세계학교안전박람회 서울 개최 추진

먼저 공제중앙회는 올해 세계학교안전박람회 한국 유치를 추진한다. 정 이사장 등 공제중앙회 대표단은 지난해 11월 스페인에서 열린 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에 참가, 우리의 안전사고 예방 대책 등을 세계에 알려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힘입어 올 9월 서울 개최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안전사고 보상 대상을 대학까지 확대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유초중고처럼 대학의 안전사고 예방도 중요한 과제인 만큼 공제중앙회는 대학안전사고공제 시스템을 마련, 지난해부터 총력을 기울인다.

정 이사장은 취임 이후 전국을 누비며 대학과 전문대학에 이를 홍보했다. 그는 지난 3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총회와 지난해 12월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전문대학 총장 총회에서 대학 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제도를 소개했다.

또 지난 1월 17일부터 2월 1일까지 수도권, 강원, 충청, 영남, 호남권을 찾아 대학안전담당자 초청 설명회도 가졌다. 설명회는 ▲대학안전사고 공제사업 안내 ▲대학별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사항 ▲중대재해 사고 발생 시 책임과 한계 등 현장에서 꼭 필요한 맞춤형 컨설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정훈 이사장(왼쪽)과 이주호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오른쪽)이 엄지를 치켜 올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정훈 이사장(왼쪽)과 이주호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오른쪽)이 엄지를 치켜 올리고 있다.

학교안전사고 데이터 분석 ..등하굣길 교육환경 개선 노력

공제중앙회는 또 학교안전사고 통계의 통계청 국가승인 통계 추진과 학교현장 안전실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학교안전 실태조사를 통해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예방정책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제적 학교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정확한 통계가 기반이 돼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이와 더불어 학생들의 등하굣길 환경 개선 등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최신 정보기술을 활용한 학교안전지원시스템을 개발해 안전과 관련한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 학교의 행정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소외계층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과 보상에도 힘쓴다. 지난해 부터 학교안전 7대 표준 체계를 바탕으로 학교급별, 다문화 및 취약학생(도서벽지 및 특수학교 학생 등) 대상 안전교육자료를 제작·보급해 오고 있다.

학생들이 원활하게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전국 103개 학생안전체험관의 체험기기 안전관리, 강사교육, 교육 콘텐츠 개발 등 운영관리를 지원하는 계획도 세워놓았다.

학교안전사고 예방과 보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제중앙회 직원들이 교육부장관 표창과 이사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학교안전사고 예방과 보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제중앙회 직원들이 교육부장관 표창과 이사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메타버스 기반 학교안정망 구축 .. 교권보호에도 주력

이러한 예방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공제중앙회는 EBS 등 다양한 전문기관과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 1월 22일 공제중앙회 대회의실에서 한국교육방송공사(김유열 사장, 이하 EBS), 한화시스템(어성철 대표이사)과 등 “메타버스 기반 학교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정 이사장은 “교육용 메타버스인 ‘위캔버스’를 기반으로 학교안전교육을 위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및 확산, 활용에 대해 협력하고, 온⸱오프라인 연계 학교안전 교육 콘텐츠⸱서비스 활용 등 학교안전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및 프로젝트 진행에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사들의 관심이 높은 교권보호와 관련, 공제중앙회는 안정적인 교원보호공제사업 추진을 위해 표준약관을 개발하고 공제로 산정을 지원하는 등 사고 발생이후 보상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학교안전 및 공제중앙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각종 질의와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상담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학교안전콜센터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해 공제중앙회 직원들에게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또 담당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타의 귀감이 된 직원들은 공제중앙회 이사장 표창을 받았다.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여의도 사무실 전경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여의도 사무실 전경

교육부장관 표창은 명상우 경영지원국장, 김태용 예방기획팀장, 김은별 예방기획팀 대리, 천주광 대학공제팀 대리 등이다.

이사장 표창은 서성희 기획총괄실장, 성태규 변호사, 마준태 경영지원팀 과장이 각각 받았다.

정 이사장은 “여의도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공제중앙회가 여의도 시대를 맞이하여 학교안전의 든든한 울타리이자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하는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학교안전을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공제중앙회의 미래를 기대해달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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